미래 에너지 교과서 직접 만든다…울산 학교·지역사회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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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학성여자고등학교, 에너지경제연구원, 울산대학교 저탄소그린에너지 사업단은 탄소중립과 에너지 분야의 교과서를 제작하고 있다.
박윤한 교장은 "지역사회 기관과 학교가 지역 특색에 맞는 교육과정을 개발해 학생 수요에 맞는 교과목을 개설하고, 교과서를 개발하는 우수 사례가 될 것"이라며"친환경 에너지 전문가들과 현직 교원이 함께 개발한 교과서는 향후 전국의 고등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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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특색 반영한 교과서 개발해 공동 교육과정 수업 활용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지역 학교, 에너지 공공기관, 대학이 협력해 탄소중립과 에너지 분야의 교과서를 만들고 있어 눈길을 끈다
5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학성여자고등학교, 에너지경제연구원, 울산대학교 저탄소그린에너지 사업단은 탄소중립과 에너지 분야의 교과서를 제작하고 있다.
이는 지난 5월 4일 지속 가능한 발전교육과 미래 에너지 교육에 관한 업무 협약에 따른 것이다.
세 기관은 ‘탄소중립과 에너지’ 고시 외 과목 개설을 목표로 각자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바탕으로 울산의 특색을 가장 잘 반영하는 지역 교육과정과 교과서를 개발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의 박사급 연구원들이 집필하고, 학성여고 교사들은 단원별 성취 수준과 학생 수준에 맞는 학습활동 개발에 참여한다.
울산대 저탄소그린에너지 사업단의 교수와 연구원들은 자문과 검토를 수행할 계획이다. 교과서 출판사 선정 등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도 지원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집필진들은 올해 초부터 관련 교과 내용을 분석하고, 내용을 선정해 목차 구성을 여러 번 수정해 현재 세부 목차를 완성한 상태다.
‘탄소중립과 에너지’ 교과서는 에너지의 이해, 에너지와 국민경제, 탄소중립의 필요성, 탄소중립으로 가는 길, 탄소중립 실천 방안 등 5단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집필진과 학성여고의 교사들은 5일 학성여고에 모여 각 단원의 내용과 구성을 협의했다.
올해 말까지 개발할 교과서는 학성여고에서 울산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개설되는 공동 교육과정 수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친환경 에너지에 관심 있는 학생들은 수강 신청해 수업을 들을 수 있다.
김현제 원장과 오은석 단장은 “에너지 공공기관과 지역 대표 대학으로서 탄소중립과 에너지 분야의 교과서를 개발해 지역 상생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윤한 교장은 “지역사회 기관과 학교가 지역 특색에 맞는 교육과정을 개발해 학생 수요에 맞는 교과목을 개설하고, 교과서를 개발하는 우수 사례가 될 것”이라며“친환경 에너지 전문가들과 현직 교원이 함께 개발한 교과서는 향후 전국의 고등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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