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프리미엄 포장 도입했는데" 오아시스, 배송상품 파손 배상안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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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부자재 없는 배송' 서비스를 제공 중인 오아시스마켓이 배송 시 생기는 상품 파손에 대해 배송업체를 대상으로 손해배상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계란의 경우 상품 파손이 높은 상품으로 뽁뽁이 등 부자재와 함께 포장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오아시스마켓의 프리미엄 포장을 선택하면 이를 제외하고 배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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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손시 배송업체에 전체 주문액 절반 배상안 검토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부자재 없는 배송' 서비스를 제공 중인 오아시스마켓이 배송 시 생기는 상품 파손에 대해 배송업체를 대상으로 손해배상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오아시스마켓은 2021년 새벽배송 과대 포장을 줄이고자 부자재를 없앤 '프리미엄 포장' 배송을 도입했다.
'프리미엄 포장' 배송은 부자재를 없앤 만큼 상품 파손 가능성이 높아, 배송 서비스 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배송업체와 협의해 배송 단가를 일반 배송 대비 올렸다.
계란의 경우 상품 파손이 높은 상품으로 뽁뽁이 등 부자재와 함께 포장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오아시스마켓의 프리미엄 포장을 선택하면 이를 제외하고 배송된다.
다만 프리미엄 포장 배송 과정에서 상품 파손 사례가 지속 발생하자 오아시스마켓은 파손된 상품이 나올 시 배송업체에 전체 주문금액의 절반을 회사와 배송업체가 함께 부담할 것을 요구했다.
오아시스마켓 측은 "배송업체와 꾸준히 소통하며 상품 파손 개선에 대한 요청을 했지만, 계란 등 민감한 상품의 파손이 지속돼 고객 이탈이 커지면서 불가피하게 손해배상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상품 일부가 파손됐지만 전체 주문 금액의 절반을 배상하도록 한 것에 대해 회사 측은 "계란 등 상품이 파손되면 전체 주문을 취소하거나 오염된 상품 전부와 관련해 배상해달라는 고객 요청이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
오아시스마켓은 관련 제도의 도입 여부에 대해 지속 논의할 계획이고, 파손 위험성이 높은 상품의 포장을 상대적으로 강화하는 등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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