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협 "어트랙트 선전 기원…피프티 피프티 빠른 복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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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제협회(회장 임백운, 이하 연제협)가 피프티 피프티 멤버 강탈 논란에 우려를 표하는 성명서를 내고 소속사 어트랙트(대표 전홍준)에 힘을 실었다.
연제협은 5일 낸 성명서를 통해 "협회와 회원사들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데뷔 수개월 만에 피프티 피프티의 기적을 만들어 낸 어트랙트가 겪고 있는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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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차원 강력 대응…결코 좌시 않을 것"
연제협은 5일 낸 성명서를 통해 “협회와 회원사들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데뷔 수개월 만에 피프티 피프티의 기적을 만들어 낸 어트랙트가 겪고 있는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예계에 오래전부터 심심치 않게 이루어지고 있는 멤버 빼가기와 탬퍼링(사전접촉) 등은 정상적인 기업 활동을 가로막아 회사와 소속연예인 모두에게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해 왔다”면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불순한 세력의 기회주의적 인재 가로 채기는 K팝의 근본을 일궈낸 제작자와 아티스트 성장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행위”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지난 2월 발표곡 ‘큐피드’(Cupid)의 빌보드 핫100 진입을 계기로 주목받은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데뷔 7개월 만에 돌연 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소속사 어트랙트를 떠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이와 관련해 어트랙트는 더기버스가 외부세력과 접촉해 멤버들을 빼내가려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외부세력으로는 워너뮤직코리아를 지목했다. 더기버스와 워너뮤직코리아는 관련 의혹을 부인하는 중이다.
이와 관련해 성명서를 낸 연제협은 “이제 제작자와 아티스트는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닌 하나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동반자”라고 강조하면서 “때문에 우리 협회는 이러한 행위에 대하여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연예계에서 이런 사태들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기 위한 제도적 보완의 필요성을 통감한다. 국회와 정부, 관련 기관이 힘을 모아 방안을 모색해주길 촉구한다”면서 “‘대중음악산업진흥위원회’ 설립 추진은 물론 연예인 FA제도 도입, 아티스트 임대제도 등 건강한 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 K컬처가 우리만의 것이 아닌 전 세계 문화 산업을 이끄는 선구자가 되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끝으로 연제협은 “어려운 산업 환경을 극복하고 소위 ‘개천에서 용’을 만들어 낸 어트랙트의 선전을 기원하며, 피프티 피프티의 빠른 복귀와 정상적인 활동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연제협은 1972년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등록 사단법인이다. 국내 연예 ·음악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400여곳의 음반, 공연, 매니지먼트 전문 기업이 회원사로 있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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