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영아’ 사건 400건으로 증가… 부산경찰, 기장군 인근 야산 수색

양다훈 2023. 7. 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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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산기록은 존재하지만 출생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이른바 '유령 영아' 사건 수사 대상이 하루만에 2개 가까이 늘었다.

5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해당 사건 관련 전날 오후 2시 기준 420건을 의뢰받아 400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의뢰건수가 209건, 수사건수가 193건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하루만에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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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5일 오전 영아 시신이 암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부산 기장군 기장읍 한 야산에서 영아 시신을 수색하고 있다. 뉴스1
 
출산기록은 존재하지만 출생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이른바 ‘유령 영아’ 사건 수사 대상이 하루만에 2개 가까이 늘었다.

5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해당 사건 관련 전날 오후 2시 기준 420건을 의뢰받아 400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건은 혐의 없음으로 종결했다.

전날 의뢰건수가 209건, 수사건수가 193건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하루만에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400건 중 소재가 파악된 아동은 52명이고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아동은 353명이다. 

현재까지 숨진 아동은 15명으로 수사 중인 사건이 8건, 종결한 사건이 7건이다.

숨진 아동과 관련해선 경기남부경찰청이 2건을 수사 중이고 부산경찰청, 경남경찰청, 과천경찰서, 전주덕진경찰서, 진주경찰서, 하남경찰서가 각각 1건씩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부산에서는 친부모가 생후 8일 된 딸이 집에서 숨지자 집 인근 야산에 유기한 사실이 확인돼 부산경찰청이 이날 오전 부산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 한 야산을 수색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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