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가장 괴로운 촬영.. 먹으면서 스트레스 받아" 먹방 고충 호소

[TV리포트=이지민 기자] 모델 한혜진이 편의점 먹방에 괴로움을 토로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한혜진 Han Hye Jin’에는 ‘불닭볶음면 야끼소바 등장!? 한혜진의 곡소리 나는 고칼로리 편의점 먹방｜라면, 모찌롤, 멜론빵, 수플레 푸딩’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한혜진은 “그 어떤 촬영보다 괴로운 촬영이다. 2주 후 워터파크 광고가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일본 도쿄 출장을 간 한혜진이 스태프들의 권유로 편의점 먹방 콘텐츠를 찍게 된 것.

한혜진은 “조회 수가 잘 나온다는 제작진의 권유로 먹게 됐다”라며 “먹긴 먹을 텐데 다 먹진 않아도 되는가”라고 물었다. 평소 완벽한 자기관리로 유명한 한혜진은 편의점 음식 먹방에 탐탁지 않은 기색을 드러냈다.

본격적인 먹방에 돌입해서는 제품을 고를 때마다 가장 먼저 칼로리를 확인해 시선을 모았다. 한혜진은 야끼소바 빵을 먹으면서 “빵이 간이 안 됐으니까 이 속에 걸로 밸런스를 맞춘 모양인데 우와 진짜 짜다”며 괴로워했다. 식감에 대해서도 “그냥 탄수화물 식감”이라며 실망감을 표현했다.

그런가 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불닭볶음면 야키소바 맛을 사서 돌아간다더라”라는 제작진의 말에는 한혜진은 “거짓말 좀 하지 마라. 이걸 사러 온다고요?”라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어 핫도그를 먹으면서는 “어느 쪽으로 먹어도 탄수화물이다. 내 몸한테 미안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혜진은 특히 크림빵에 대해 “이건 안 될 음식이다”라며 “혀가 크림을 입 밖으로 밀어내려 한다. 본능이 거부한다. 여기 508kcal라고 적혀 있다. 공깃밥 두 개다”라고 강한 거부감을 표출했다.

준비한 제품들을 조금씩 맛보기를 끝낸 후 한혜진은 “먹으면서 살찌는 기분이다. 새로운 경험이었다. 나도 예전에 중학교 때 편의점 음식 먹고 그랬었다. 신제품 나오면 사서 먹는 재미가 있다. 이런 걸 먹어야지 현대인들이 약간 스트레스도 풀리고 이런다”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곧 “난 현대인이 아닌가 봐. 먹으면서 스트레스 받는다”고 솔직한 심경을 표현했다. 이어 “다음번 콘텐츠는 조금 더 건강하고 몸에 좋은 콘텐츠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는 인사와 함께 영상을 마무리했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유튜브 채널 ‘한혜진 Han Hye Jin’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