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서울 도심 행진…"노조탄압·집회금지 규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총파업 승리를 결의하는 대회를 개최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윤희근 경찰청장은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 및 세종충남본부는 5일 오후 2시께부터 경찰청 앞에서 서대문역까지 통일로 4개 차로 중 2개 차로 약 150m와 인도를 점거한 채 집회에 나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공권력의 노동자 탄압 도를 넘어"
"7월 총파업, 朴 퇴진 이끈 촛불대회로"
[서울=뉴시스]전재훈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총파업 승리를 결의하는 대회를 개최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윤희근 경찰청장은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 및 세종충남본부는 5일 오후 2시께부터 경찰청 앞에서 서대문역까지 통일로 4개 차로 중 2개 차로 약 150m와 인도를 점거한 채 집회에 나섰다.
집회 측 추산 2000여명의 민주노총 관계자들은 "노동 탄압 민주 학살 윤석열은 퇴진하라", "막무가내 노조 탄압 묻지마 집회 금지 윤석열, 꼭두각시 윤희근은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통일로를 채웠다.
이들은 민주노총 집회에 대한 경찰의 금지통고 처분과 대법원 앞 야간문화제 금지 조치 등을 두고 과도한 노조 탄압이라고 규탄했다.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대법원 앞 합법적 문화제가 두 번에 걸쳐 원천봉쇄당하고 강제 진압 및 폭력 연행 사태가 발생했다"며 "경찰 공권력의 노동자 탄압이 도를 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압의 선봉자인 윤 청장은 윤 대통령을 퇴진시킬 때 물러나게 할 수 있다"며 "총파업으로 맞서겠다.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는 7월 총파업 투쟁은 박근혜를 끌어냈던 촛불대회로 확대되는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창년 건설노조 수도권북부지역본부장도 "지난해 화물연대 투쟁 이후 윤 정권은 건설노조의 합법적인 노조 활동을 조직폭력배 운운하더니 건폭이라는 신조어를 만들고 경찰을 앞세워 노조 간부를 탄압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오후 3시30분께 경찰청 앞에서 서울시청을 향해 행진을 시작했다. 서울시청에서 약식 집회를 개최한 뒤,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으로 이동해 마무리 집회를 열고 오후 5시께 해산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2주간의 7월 총파업 투쟁을 지난 3일 선포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일, 8일, 13일, 15일에 하루 최대 5만50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신고한 상황이다. 이와 별개로 오는 7일, 11일, 14일에는 전국 곳곳에서 촛불집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투쟁 의제는 ▲노조탄압 중단 및 노조법 2·3조 개정 ▲최저임금 인상 ▲과로사 노동시간 폐기 및 중대재해처벌 강화 ▲집회·시위 자유 보장 ▲공공요금 인상 철회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ez@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결박당한 채 강제 흡입"…'마약 양성' 김나정, 피해자 주장(종합)
- "하루만에 7억 빼돌려"…김병만 이혼전말 공개
- 前티아라 류화영, 12년 만에 '샴푸갑질' 루머 해명…"왕따 살인과 진배없다"
- 박장범 KBS 사장 후보 "'조그마한 파우치'라고 하지 않고 '파우치'라고 해"
- "사진 찍으려고 줄섰다"…송혜교 닮은 꼴 中 여성 조종사 미모 보니
- "공개연애만 5번" 이동건, '의자왕'이라 불리는 이유
- 167㎝ 조세호, 175㎝ ♥아내와 신혼생활 "집에서 까치발 들고 다녀"
- 가격 1000원 올린 후…손님이 남긴 휴지에 적힌 글
- 김정민, 月보험료 600만원 "보험 30개 가입"
- "진짜 기상캐스터인 줄"…일기예보에 '깜짝 등장'한 아이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