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보고서에…추경호 "과학적·객관적 내용 따라 존중"

"국제기구 시스템 부정하면 무슨 이야기 하겠나"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3.7.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세종=뉴스1) 이철 정재민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보고서에 대해 "과학적, 객관적 내용에 따라 됐으면 존중한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방법론 등에 관해서 국제기구가 아무렇게나 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지난 정부에서도 'IAEA 기준에 맞게 적합성 절차에 따라 (평가)된다면 우리가 굳이 반대할 근거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라고 상기했다.

이어 "원자력 안전 분야의 대표적인 유엔 산하기구가 IAEA"라며 "우리가 국제기구의 시스템 자체를 불신하고 부정하면 그 다음에 우리가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국제기구 재소 등 조치와 관련해 추 부총리는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추 부총리는 또 국민 불안으로 수산물 관련 종사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과 관련해 "추가 피해가 있을 경우 어민들에 대한 직불금 확대 등에 관해서는 예산에도 편성돼 있고 또 예비비로 일부 대응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앞으로 추가로 어민, 수산업자, 관련 수산물 취급 업계 등에서 어떠한 피해가 있을지는 지금 쉽게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그럴 경우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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