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하카다항 개발사·화주, 부산진해경자구역 벤치마킹

부산=노수윤 기자 2023. 7. 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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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일본 하카타항진흥협회 항만시찰단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하카타항 터미널 주식회사의 나카조노 마사나오 대표를 단장으로 일본통운, 스미토모큐슈, 미쯔이소코큐슈, 제넥크 등의 대표 및 임원진이 참여한 하카타항 시찰단은 부산항을 중심으로 조성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찾아 항만물류 인프라와 항만배후단지, 입주 물류기업 등 현장을 시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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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시찰 26명 항만물류 인프라·항만배후단지 방문
일본 하카타항진흥협회 항만시찰단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시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일본 하카타항진흥협회 항만시찰단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하카타항 터미널 주식회사의 나카조노 마사나오 대표를 단장으로 일본통운, 스미토모큐슈, 미쯔이소코큐슈, 제넥크 등의 대표 및 임원진이 참여한 하카타항 시찰단은 부산항을 중심으로 조성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찾아 항만물류 인프라와 항만배후단지, 입주 물류기업 등 현장을 시찰했다.

이들은 부산진해경자청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현황 및 성공사례를 청취하고 부산항 신항 제2부두 터미널 운영사 부산신항만을 방문, 부산항 신항 터미널 운영현황을 살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웅동배후단지에 입주해 활발하게 기업 활동 중인 외국인투자기업 나이가이은산과 디더블유엘글로벌도 방문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입지 및 물류 우수성을 확인했다.

하카타항 항만시찰단 등 일본의 화주·물류기업은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과 강화된 근로 개혁 관렵 법으로 화물운송사업 변화가 대두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항과 항만배후단지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하카타항 화주, 물류기업 등은 지난 4월 시간 외 임금 할증률의 대폭 인상 등으로 물류비용 부담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자 세계 7위 물동량 보유 및 세계 2위의 환적항인 부산항을 찾아 해결 방안 모색에 나선 것이다.

세계 3위 수준의 주당 노선 수를 보유한 부산항의 항만 네트워크와 물류 연결성은 일본기업에 시간과 비용을 동시에 절감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입주 168개 외국인투자기업 중 30%가 일본 투자기업"이라며 "시찰단 방문을 계기로 돈독한 관계를 구축하고 부산항 신항과 배후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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