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에 이재오 전 의원 임명

박석희 기자 2023. 7. 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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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왕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에 친이명박계 좌장으로 불렸던 이재오 전 의원이 임명됐다.

행정안전부 산하 공공기관인 사업회는 5일 행정안전부가 이날 이 전 의원을 제8대 이사장에 임명했다고 전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한국 민주주의 발전의 핵심 동력이었던 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2001년 제정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에 의해 설립된 행정안전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이사장은 행정안전부 장관이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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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이재오 이사장.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의왕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에 친이명박계 좌장으로 불렸던 이재오 전 의원이 임명됐다.

행정안전부 산하 공공기관인 사업회는 5일 행정안전부가 이날 이 전 의원을 제8대 이사장에 임명했다고 전했다.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026년 7월 4일까지다.

앞서 사업회는 지난 2월 임원 추천위원회 구성에 이어 4월 이사장 후보자 초빙 공고를 하고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 등을 통해 지난 6월 후보자를 최종결정했다.

이 신임 이사장은 1964년 6·3항쟁에 참여하여 한일회담 반대운동을 주도한 가운데 민주수호국민협의회를 결성했으며, 민주 수호 청년협의회 2대 회장에 선출됐다.

또 1987년 6·10민주항쟁 당시에는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상임 집행위원으로 항쟁을 주도했고 군정 종식 후보단일화 쟁취 국민협의회를 결성해 후보단일화 운동에도 나섰다.

1989년 창립된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민련)에서는 조국 통일위원장을 맡았다. 이 신임 이사장은 재야에서 민주화운동에 몸담으며 군부 독재 시절 5차례에 걸쳐 옥고를 치렀다.

특히 이 신임 이사장은 2000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 발의에 참여한 가운데 법 제정 및 통과에 큰 역할을 한 바 있다.

여기에 5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 신임 이사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제2대 특임장관과 제2대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최근에는 국민의힘 상임고문 역할을 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한국 민주주의 발전의 핵심 동력이었던 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2001년 제정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에 의해 설립된 행정안전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이사장은 행정안전부 장관이 임명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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