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美 증시 랠리 곧 끝날 가능성…낙관론 무너질 수도"

유자비 기자 2023. 7. 5. 16: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미 뉴욕 증시의 S&P500 지수가 1948년 이후 최장기 약세장에서 탈출했지만, 이를 이끈 랠리가 오래 지속되지 않을 수 있다고 4일(현지시간)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전망했다.

이날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UBS는 분석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하반기 주식 시장이 여러가지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UBS 분석가들뿐 아니라 메인 스트리트 리서치의 CIO인 제임스 뎀머트도 주식 시장이 다시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장기 약세장 탈출한 S&P500, 랠리 오래 안 갈 듯"
"투자자들 올 하반기 부진한 주식 시장 대비해야"
[뉴욕=AP/뉴시스]지난달 미 뉴욕 증시의 S&P500 지수가 1948년 이후 최장기 약세장에서 탈출했지만, 이를 이끈 랠리가 오래 지속되지 않을 수 있다고 4일(현지시간)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전망했다. 사진은 지난 2월 미국 뉴욕에 있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바닥에 NYSE 표지판.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지난달 미 뉴욕 증시의 S&P500 지수가 1948년 이후 최장기 약세장에서 탈출했지만, 이를 이끈 랠리가 오래 지속되지 않을 수 있다고 4일(현지시간)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전망했다.

이날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UBS는 분석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하반기 주식 시장이 여러가지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분석가들은 "글로벌 주식과 미국 주식 모두 지난해 10월 최저치에서 20% 이상 상승했고 하반기 전망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라며 "투자자들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부진한 주식 시장에 대비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올 들어 미 증시는 인공지능(AI) 열풍과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연착륙을 달성할 수 있다는 기대에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또 최근의 경제 데이터는 10차례 연속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회복력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UBS 분석가들은 올 하반기 직면할 수 있는 위협으로 성장 둔화와 좀처럼 잡히지 않는 '끈적한 인플레이션'을 지적했다.

분석가들은 "지속적인 근원 인플레이션의 위험은 미국 금리가 더 오르고 높은 수준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라며 "더 높은 금리에 대한 우려, 다소 실망스러운 경제 지표 또는 주식 시장 분위기의 변화는 낙관론을 빠르게 무너뜨릴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UBS 분석가들뿐 아니라 메인 스트리트 리서치의 CIO인 제임스 뎀머트도 주식 시장이 다시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2000년과 2008년의 약세장도 모두 20% 이상 상승하는 랠리를 보였으나 이후 추가 하락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한편 S&P500지수는 지난 3일 종가 기준 연초 대비 16% 이상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