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4리그 고양, 임금 체불로 자격 박탈…"무분별한 창단에 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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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FC남동에 이어 올해는 고양 해피니스가 사라졌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5일 "고양해피니스가 전날 K4리그 참가 자격을 박탈 당했다. 지난달 26일 고양해피니스 관련 클럽자격심의위원회 개최 결과 해당 구단의 재정 악화가 확인돼 더 이상 리그 참가가 불가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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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선수들이 신문고 접수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지난해 FC남동에 이어 올해는 고양 해피니스가 사라졌다. 두 팀 모두 K4리그 소속 팀이다. 2년 연속 시즌 도중 팀이 해체되자 축구계에서는 팀 창단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5일 "고양해피니스가 전날 K4리그 참가 자격을 박탈 당했다. 지난달 26일 고양해피니스 관련 클럽자격심의위원회 개최 결과 해당 구단의 재정 악화가 확인돼 더 이상 리그 참가가 불가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창단한 고양해피니스는 1년도 버티지 못하고 해체됐다.
KFA 관계자는 "선수단이 한동안 임금을 받지 못하면서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지난 4월 클럽자격심의위원회가 1차 논의를 진행했다. 이후에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아 지난달 17일 2차 논의를 했다"면서 "지난 3일 까지 임금 지급에 대해 최종 유예기간을 부여했는데, 구단이 수행하지 못해 결국 참가 불가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축구계에서 재정 악화로 구단이 해체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8월에도 FC남동이 선수단 재정 악화로 사라진 바 있다.
고양의 해체 소식에 한 축구계 관계자는 "무분별한 신생팀 창단에 경종을 울리는 소식이다. 2년 연속 재정 악화로 구단이 해체되는 것에 대해 KFA에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구단이 해체되면 당장 소속팀 선수들은 물론 프런트들의 앞날도 불투명하게 된다. KFA가 매번 외치는 축구 '가족'을 위해 더욱 신중하고, 철저한 대처가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고양의 해체로 K4리그는 잔여 시즌을 16팀으로 진행한다. K4리그 운영규정 제29조에 따르면 정규리그 전체 경기수의 ⅔이상 수행하지 않은 관계로 실격 구단의 잔여경기는 허용하지 않고, 앞서 치른 경기들은 무효 처리 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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