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집단 퇴사' 세종 국공립어린이집 원장 결국 직무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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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승계 갈등과 부실 급식 의혹 등으로 보육교사들이 집단 퇴사해 보육 공백이 빚어진 세종 국공립어린이집의 원장이 결국 교체됐다.
이 어린이집은 지난해 11월 새 원장이 부임한 이후 교사들과 고용승계와 근로계약서 작성 등 문제를 놓고 대립하다 교사 10명이 집단으로 퇴사했다.
지난달 14일에는 이 어린이집 학부모와 교사 20여명이 세종시청을 항의 방문해 새 원장의 조속한 해임과 위탁 계약 취소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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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고용승계 갈등과 부실 급식 의혹 등으로 보육교사들이 집단 퇴사해 보육 공백이 빚어진 세종 국공립어린이집의 원장이 결국 교체됐다.
세종시는 지난달 28일 해당 원장 A씨에 대해 직무정지 결정을 내렸으며 5일 대체 원장을 선발해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어린이집 위수탁계약 내용에 적힌 '어린이집 운영상 중대한 문제가 있으면 결과 도출 시까지 원장의 직무를 정지할 수 있다'는 조항을 적용한 처분이다.
이 어린이집은 지난해 11월 새 원장이 부임한 이후 교사들과 고용승계와 근로계약서 작성 등 문제를 놓고 대립하다 교사 10명이 집단으로 퇴사했다.
교사들은 퇴사 뒤 '돈가스 3㎏으로 85명이 먹었다'며 급식 비리 의혹과 교재교구비 삭감 등 운영상 문제를 제기했다.
지난달 14일에는 이 어린이집 학부모와 교사 20여명이 세종시청을 항의 방문해 새 원장의 조속한 해임과 위탁 계약 취소 등을 요구했다.
A 원장은 변호사를 통해 "특정 교사와 학부모들이 나를 몰아내기 위해 조직적으로 음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원장과 퇴사 교사 간의 갈등이 법적 다툼으로 비화하는 등 문제가 커지자 원아 수는 75명에서 전날 기준 41명으로 크게 줄었다.
세종시 관계자는 "어린이집 운영상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면서 "시 감사위원회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이와 별도로 경찰에서도 아동학대 의심 신고로 수사하고 있다. 결과에 따라 원장에 대한 처분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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