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경기도에 공항 생겨요?" 질문에 서수원 지역구 의원이 답하다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3년 7월 5일 (수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장한별 경기도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 오늘 1부는 슬기로운 자치생활 시간입니다. 우리 동네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 지역 의회에서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이죠. 오늘은 경기도의회의 청년 정치인 중 한 명으로 서수원 지역구를 맡고 있는 장한별 경기도 의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장한별 경기도 의원 (이하 장한별) : 네 안녕하세요.
◇ 이현웅 : 네 반갑습니다. 먼저 저희 도민분들 그리고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청취자분들께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장한별 :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청취자분들 반갑습니다. 경기도 의회 교육행정위원으로 하고 있는 서수원을 지역구로 둔 장한별 도의원입니다. 다시 한 번 인사드립니다.
◇ 이현웅 : 반갑습니다. 이제 취임 1년이 꼭 채워졌습니다. 1년 동안 의정활동하신 소감 먼저 들어볼까요?
◆ 장한별 : 제가 1년 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제일 크게 느낀 점은 경기도 내에 계시는 모든 의원님 한 분 한 분이 정말 뛰어난 역량의 소유자다. 진심으로 도민을 위해 활동하고 계신다는 점인데요. 같이 한 마디를 나눠봐도 배울 점들이 있었고 새롭게 느끼는 점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지나온 1년 정도의 의정활동 시간에 비춰서 남은 의정활동 기간도 많이 배우고 또 많이 공부하면서 우리 주민들 그리고 도민들 저를 경기도 위원으로 선택해 주신 분들의 의견이 좀 더 발전되고 더 좋은 동네가 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해서 소통하자 이렇게 다짐을 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 진영, 당 상관없이 선배 정치인 분들에게 좀 많이 물어보고 그러나요? 의견을 듣나요?
◆ 장한별 : 그렇죠. 물론 당적인 당론을 따라가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항상 우리 경기도 의원으로서 경기도민을 위해서 일한다는 그런 같은 목표는 같으니까요.
◇ 이현웅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여러 인터뷰들 하신 걸 보니까 정치에 관심을 갖고 또 정치에 뛰어든 계기 중 하나로 미얀마에서의 경험을 꼽아주시던데 좀 자세히 전해 주시겠어요?
◆ 장한별 : 제가 대학생 때 미얀마가 문호를 개방하는 그런 시기였어요. 그때 코이카에서 대학 간 협력 사업 일환으로 미얀마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그런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그때 제가 참여를 하게 됐었고요. 그러니까 구체적인 활동은 문호를 개방하고 있는 미얀마에서 무조건적인 외부 문화라든지 이런 부분을 수용하는 게 아니라 그들 스스로 문화와 자립을 찾고 그리고 그들 스스로의 역할을 하는 그런 이제 하나의 기반을 만들어주는 그런 사업적인 프로그램이었어요. 거기서 제가 담당한 곳이 미얀마에 있는 만달레이 그리고 그 속에 있는 우띠라는 작은 마을이었습니다. 미얀마라는 곳이 불교 국가다 보니까 엄청 사원들이 많아요. 작은 규모 또 큰 규모 여러 사원들이 많은데 제가 가보니까 거기 마을이 사원들이 너무나 문화적 가치가 충분하고 보존해야 할 그런 부분인데 쓰레기장이 돼 있더라고요. 그리고 너무 관리를 안 하고 관심이 없었던 거죠. 자기 마을에 그냥 살기가 바쁘니까. 그래서 그 마을 이장님을 비롯해서 청년 이런 분들이랑 같이 손짓 발짓 하면서 소통이 잘 안 되니까 참 언어적으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어요. 소위 말하는 바디 랭귀지인데.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다 보니까 저도 깜짝 놀랐던 게 그 쓰레기장으로 여겨지던 사원들이 어느 순간 주민들이 청소를 하고 있는 거예요. 그리고 저한테 자랑을 하는 거예요. 이제 우리 이걸 갖다가 이렇게 관리를 할 거야 그리고 우리 후손들한테 물려주고 또 우리 마을이 좀 더 멋있어지게 이렇게 우리가 만들 거야 이런 말을 저한테 먼저 해 주기 시작하더라고요. 그걸 보면서 제가 느꼈던 게 말이 통하지 않더라도 진심으로 소통을 하게 되면 하나의 마을이 바뀔 수가 있구나, 그리고 서로가 어떤 같은 곳을 보고 움직일 수가 있구나 이런 데서 엄청난 그런 충격의 느낌을 받았던 적이 있어요. 그게 그래서 제가 지금 여기서도 정치적인 의정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도 가장 주민들과 소통을 많이 하고 같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그런 의지가 생기고 또 그런 기본적인 마음가짐이 생긴 부분이죠.
◇ 이현웅 : 말씀하신 걸 보니까 10년도 더 지났을 것 같은데 그 기억을 아직도 생생히 갖고 계신 것 같고요. 실제로 1년 정도 소통을 직접 하면서 의정 활동을 하셨을 텐데 좀 많이 적용이 되던가요? 실제로?
◆ 장한별 : 일단은 제가 그때 느껴서 그런지 언어적으로 소통이 안 돼서 그때는 조금 많이 듣고 많이 이해를 하려고 했던 부분인데 저는 정치를 갖다가 한마디로 표현하면 청취가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야기를 가장 많이 듣고 그러다 보면 그 사람도 마음을 열고 저도 또 거기에 대해서 좀 더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좀 더 해결 방안을 쉽게 찾을 수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을 합니다.
◇ 이현웅 : 그렇군요. 지금 교육행정위원회 활동하고 계시잖아요? 관련해서 가장 많이 듣는 얘기는 어떤 것들인가요?
◆ 장한별 : 일단 교육행정위원회가 가진 주된 업무가 우리 아이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의 시설을 좋게 개선해 주는 역할을 많이 해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우리 학교가 어떤 부분이 낙후가 되어 있고 또 어떤 부분이 좀 개선이 되면 우리 아이들이 더 좋아질 것 같다는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 이현웅 : 그렇게 이야기를 들으시면 이 방향 어떻게 해결책을 제시를 하시는 건가요?
◆ 장한별 : 솔직히 말씀을 드리면 학부모님들이 정말 아이가 학교를 다니니까 아이들보다 그 학교를 더 사랑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자체적으로 봉사나 기타 부분을 활용을 해서 자체 해결하시려는 부분이 많은데 실질적으로 저한테까지 그런 이야기를 하시는 것은 거의 최종 단계라고 보통 보이더라고요.
◇ 이현웅 : 우리 힘으로 안 되니까 좀 도와주십시오.
◆ 장한별 : 그래서 이제 현장을 나가보죠. 그러면 현장에 나가서 보면 정말로 바로 이게 이걸 어떻게 빨리 개선을 해줘야 되겠다 이런 생각이 들 수밖에 없어요. 제가 보통 학교로 가게 되면 그래도 교육청 관계자분들도 같이 나가시거든요. 그때 보면 이제 이거는 정말 개선을 해야 된다. 이제 교육청도 저도 어른 학교를 동시에 살펴볼 수가 없으니까 그래서 그때마다 꼭 전해드릴 말이 있어요. 앞으로도 이런 아이들이 생활하는 학교에 이런 문제가 있을 때는 언제든지 편하게 연락을 주시라고 그렇게 말씀을 드리고 있어요. 그리고 이제 작은 거 하나라도 이렇게 개선이 되면 아이들은 물론 또 우리 학부모님들도 정말 좋아하시고요. 보람을 느낍니다.
◇ 이현웅 : 그렇군요. 그래도 작은 거 하나하나 다 이렇게 얘기하는 게 아니고 먼저 우리 힘으로 해보자라고 또 하시는 부분에 있어서는 굉장히 또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요. 역시 우리 학부모님들이 멋집니다.
◆ 장한별 : 항상 존경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 요즘에 또 우리 사회적으로 보자면 교육 이슈가 상당히 화제입니다. 수능 사교육 대입 정책 이런 것들 얘기가 되고 있는데 우리 또 청년 정치인 중에 한 분이시고 교행 위원이시고 하니까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지도 궁금합니다.
◆ 장한별 : 조금 원론적으로 접근을 하고 싶은데요. 저희들 많이 들어봤을 거예요.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 나라를 이끌어 나갈 미래의 인재를 키우는 데는 100년의 세월이 필요하다는 말인데 이 말을 다시 생각하면 교육은 나라를 지탱하는 하나의 대들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급변하는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는 새로운 교육과정상의 시스템의 도입은 반드시 필요하고 따라가야 되는 부분인데 그런 변화하는 시대 상황에서도 교육의 근본이 흔들리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을 해요. 우리 아이들이 진정한 성장을 위한 장기적 차원의 교육적 환경 조성과 또 흔들리지 않은 교육 시스템적인 정책이 필요하고 여기에서는 보수와 진보를 떠나서 동일한 목소리를 내는 그런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현재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여러 교육 이슈가 있는데 이걸 갖다가 정당의 정쟁이 아니라 순수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갈수록 인구도 감소하고 출산율도 떨어지는 상황에서 정말 우리 아이들이 필요한 부분이 뭔가, 그런 부분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이현웅 : 참 이게 어려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지금 대학이 이렇게 약간 서열화돼 있는 상황에서 그거를 가만히 두고 무언가에 다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생기고 그렇다면 그 근본적인 문제를 바꾸려고 하면 또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그런 고민들이 함께 생기는 것 같습니다. 지난 선거 때 메인 슬로건을 보면 빛나는 서수원 이렇게 걸어놓으셨습니다.
◆ 장한별 : 네 맞습니다.
◇ 이현웅 : 여러 현안들이 있을 텐데 지금 지역 현안 중에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건 어떤 게 있을까요?
◆ 장한별 : 제 지역구가 서수원이고 서수원에는 제가 제 지역구는 금곡동 호매실 평동에 있어요. 저희가 보다 보면 항상 교육 관련 이슈, 그리고 교통 관련 이슈, 또 문화 관련 이슈가 이렇게 항상 존재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지지부진했던 그런 현안 중에 하나가 금곡동에 공공도서관이 건립되는 그런 부분이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취임을 하고부터 거기에 가장 먼저 신경을 썼고요. 그리고 현재는 설계를 앞두고 있는 단계예요. 그래서 일단 우리 아이들이 그래도 좋아하고 가고 싶은 도서관이 생길 수 있도록 그 부분에 있어서 제일 먼저 신경 쓰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 그렇군요. 혹시 빛나는 서수원 할 때 빛나는이라는 거는 의원님 이름에서 따온 건가요?
◆ 장한별 : 그런 부분도 있고요. 항상 이 저희가 좋은 걸 보거나 그러면 빛이 난다는 표현을 하잖아요. 그래서 저희 주민들이 살고 있는 서수원이라는 지역이 다른 분들이 봤을 때 정말 빛이 나는 동네구나 그렇게 느껴질 수 있도록 제가 한번 최선을 다해보고자 하는 그런 저만의 또 다짐도 있었습니다.
◇ 이현웅 : 알겠습니다. 요즘에 수원 쪽에 가장 큰 현안이라고 하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경기국제공항을 빼놓을 수가 없겠는데 지난 6월 회기 때 우여곡절 끝에 통과가 됐습니다. 통과의 의미를 어떻게 보십니까?
◆ 장한별 : 정확히 말하자면 국제공항 유치 및 건설 촉진 지원 조례가 통과된 건데요. 이 말은 우리 경기도의 남부에 국제공항이 설립되는 데 있어서 경기도가 적극적인 지원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조례가 통과된 것입니다. 경기국제공항 건설은 우리 경기 남부 발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번 통과된 조례가 향후 경기도 미래의 성장 동력에 반드시 필요한 국제공항 건립의 단초가 되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 이번에 이 소식을 들은 또 경기 도민 분들 가운데에는 "뭐야, 그러면 언제 생기는 거야" 이런 궁금증 갖는 분들이 있는데 앞으로는 그러면 어떻게 진행이 될까요?
◆ 장한별 : 일단 이 조례가 통과되었고 그리고 관련 용역 예산이 일단 지정돼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곳에 또 유치를 받아야 하기는 하지만 어떻게 풀어나가는 것이 가장 우리 경기도에 맞나 이런 부분의 용역 조사가 연구 결과가 나올 거고요. 거기에 맞춰서 이제 순차적으로 진행이 됩니다.
◇ 이현웅 : 공항이 건설이 됐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떤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까요?
◆ 장한별 : 일단 남부 쪽인 인천이나 김포를 가는데 차가 막히면 시간이 엄청나게 걸려요. 일단 그래서 지금 포화 상태에 이르는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갈수록 점점 더 포화 상태가 된다고 그런 수치가 나와 있는데요. 거기에 대한 분산 효과가 있고요. 그리고 경기도 남부에서 수출이나 이런 걸 진행할 때 물류적인 측면의 신속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남북권의 관광의 발전에 효과를 누릴 수도 있고요.
◇ 이현웅 : 그런 장점이 있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최근에 대표 발의하신 것도 하나 보겠습니다. 경기도교육청 시민감사관제 운영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인데 어떤 내용 담고 있습니까?
◆ 장한별 : 이 조례를 만든 것은 우리 아이들이 보다 공정한 교육환경에서 생활을 할 수 있는 그런 바탕을 만들고 싶은 바람이 있었습니다. 해마다 일부이긴 하지만 교육 현장에서는 여러 가지 사건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어요. 언론에도 보도되지만 소위 말하는 갑질, 비위 사건들이 있는데요. 여기서 조사 대상자와 감사 담당자 간에 이런 상하관계가 어쨌든 오랜 공직 생활의 결과니까 존재할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학연도 있을 수 있고 지연도 있을 수 있고 이런 외부 요인이 최대한 배제한다고 그래도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간혹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감사가 객관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를 채용, 위촉해서 우리 시민감사관들이 좀 더 해당 적극 감사를 진행을 하고 그리고 투명한 감사를 진행해서 우리 아이들이 봤을 때 당당한 어른이 되고 그리고 좀 더 공정한 교육 환경이 나오기를 바라는 바라면서 이 조례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 이현웅 : 이제 마지막 질문을 드릴 텐데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어떤 계획을 갖고 있고 어떤 마음으로 임하실지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 장한별 : 항상 곁에서 소통하는 그런 경기도의원이 되고자 다짐을 늘 하고 있는데요. 항상 곁을 내어주고 또 곁에 다가간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앞서 말한 것처럼 우리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잘 청취를 하고 그리고 잘 소통을 하면서 어떤 문제가 있으면 그 문제를 함께 소통하면서 해결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주민분들과 함께 하는 힘을 항상 믿는데요. 지난 선거 당시 말씀드렸던 우리 빛나는 서수원이 될 수 있도록 또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그리고 주민들이 편한 문화 생활을 할 수 있는 그런 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도록 그래서 다가오는 미래가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동네가 될 수 있도록 그렇게 경기도를 위해서 일하고자 합니다. 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이현웅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장한별 경기도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 장한별 : 네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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