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기록… 블랙핑크, 英 '하이드 파크' 장악
김진석 기자 2023. 7. 5. 16:31
블랙핑크(로제·지수·리사·제니)가 '하이드 파크'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세계 최정상 걸그룹으로서의 진가를 재증명했다.
블랙핑크는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이하 하이드 파크)'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4월 미국 '코첼라'에 이어 팝의 본고장인 영국 최고 음악 축제서 K팝 아티스트 최초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라 또 하나의 유의미한 발자취를 남겼다. '하이드 파크'는 록·힙합·일렉트로닉·알앤비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세계적인 팝 스타들과 음악팬들이 한데 모여 즐기는 축제다. 블랙핑크는 첫 출연임에도 6만 5000(BBC 집계 기준) 관객을 끌어모으며 매진을 기록, 폭넓은 대중성과 막강한 티켓 파워를 실감케 했다.
이날 현장을 가득 채운 뜨거운 열기 속 등장한 블랙핑크는 '핑크 베놈(Pink Venom)'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로 포문을 열고 히트곡 메들리부터 4인 4색의 매력을 극대화한 솔로 무대까지 강렬한 밴드 사운드와 함께 압도적 라이브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관객들의 아드레날린을 솟구치게 했다.
특히 독보적인 장악력과 여유로운 무대 매너가 빛을 발했다. 멤버들은 돌출형 무대를 비롯해 스테이지 곳곳을 자유롭게 누비는가 하면, 객석을 향해 마이크를 건네는 등 관객들과 교감하며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이에 음악팬들은 일렁이는 핑크빛 응원봉 물결과 터질듯한 떼창으로 화답, 현장의 온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글로벌 아티스트로 우뚝 선 블랙핑크의 위상에 걸맞은 고품격 무대 연출은 몰입감을 배가했다. 음악에 맞춰 시시각각 변화하는 감각적 그래픽과 다채로운 빛깔의 조명, 화려한 폭죽·포그·컨페티 등 YG 공연 노하우가 집약된 특수 효과들이 한데 어우러지며 오감을 만족시켰다.
약 90분 동안 쉼 없이 달린 블랙핑크는 콘서트를 방불케 한 응원을 보내준 음악팬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곳 영국 하이드 파크 무대에 설 수 있어 정말 영광이다. 우리의 꿈이 이루어졌다"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페스티벌이 끝난 후 현지 유력 외신은 블랙핑크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BBC는 '블랙핑크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제는 K팝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큰 그룹 중 하나'라고 했고 NME는 '아직까지 영국 음악 축제에서 K팝이 주류는 아니지만 블랙핑크의 공연을 시작으로 모든 것이 변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블랙핑크는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이하 하이드 파크)'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4월 미국 '코첼라'에 이어 팝의 본고장인 영국 최고 음악 축제서 K팝 아티스트 최초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라 또 하나의 유의미한 발자취를 남겼다. '하이드 파크'는 록·힙합·일렉트로닉·알앤비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세계적인 팝 스타들과 음악팬들이 한데 모여 즐기는 축제다. 블랙핑크는 첫 출연임에도 6만 5000(BBC 집계 기준) 관객을 끌어모으며 매진을 기록, 폭넓은 대중성과 막강한 티켓 파워를 실감케 했다.
이날 현장을 가득 채운 뜨거운 열기 속 등장한 블랙핑크는 '핑크 베놈(Pink Venom)'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로 포문을 열고 히트곡 메들리부터 4인 4색의 매력을 극대화한 솔로 무대까지 강렬한 밴드 사운드와 함께 압도적 라이브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관객들의 아드레날린을 솟구치게 했다.
특히 독보적인 장악력과 여유로운 무대 매너가 빛을 발했다. 멤버들은 돌출형 무대를 비롯해 스테이지 곳곳을 자유롭게 누비는가 하면, 객석을 향해 마이크를 건네는 등 관객들과 교감하며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이에 음악팬들은 일렁이는 핑크빛 응원봉 물결과 터질듯한 떼창으로 화답, 현장의 온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글로벌 아티스트로 우뚝 선 블랙핑크의 위상에 걸맞은 고품격 무대 연출은 몰입감을 배가했다. 음악에 맞춰 시시각각 변화하는 감각적 그래픽과 다채로운 빛깔의 조명, 화려한 폭죽·포그·컨페티 등 YG 공연 노하우가 집약된 특수 효과들이 한데 어우러지며 오감을 만족시켰다.
약 90분 동안 쉼 없이 달린 블랙핑크는 콘서트를 방불케 한 응원을 보내준 음악팬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곳 영국 하이드 파크 무대에 설 수 있어 정말 영광이다. 우리의 꿈이 이루어졌다"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페스티벌이 끝난 후 현지 유력 외신은 블랙핑크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BBC는 '블랙핑크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제는 K팝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큰 그룹 중 하나'라고 했고 NME는 '아직까지 영국 음악 축제에서 K팝이 주류는 아니지만 블랙핑크의 공연을 시작으로 모든 것이 변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적합…일본산 비중 2% 수준" [현장영상]
- [단독] '김건희 일가' 땅 포함된 '노선 변경안대로' 진행해 온 국토부
- 새마을금고 연체 금액만 12조…돈 찾으려 몰린 고객들
- [영상] "진짜 죠스다" 미 플로리다 해수욕장 상어에 '혼비백산'
- 구강검진하며 여고생 19명 성추행한 70대 의사에 징역 5년 구형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