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엔 적수가 없다’ 신진서, 신민준 꺾고 YK건기배 우승…9관왕 등극

2023. 7. 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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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강자 신진서 9단이 YK건기배에서 첫 우승을 하며 국내외 9개의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다.

신진서는 5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YK건기배 결승 5번기 3국에서 신민준 9단에게 162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신진서 9단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통산 32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현재 YK건기배를 포함해 삼성화재배, 춘란배, 국수산맥(국제), GS칼텍스배, 쏘팔코사놀, KBS바둑왕전, 용성전, 맥심커피배 등 9개 대회의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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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가 YK건기배 첫 우승을 차지했다.[한국기원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절대강자 신진서 9단이 YK건기배에서 첫 우승을 하며 국내외 9개의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다.

신진서는 5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YK건기배 결승 5번기 3국에서 신민준 9단에게 162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이미 2승을 거둔 신진서는 3전승으로 퍼펙트 우승을 거뒀다.

신진서는 “지난해는 본선리그 초반에 많이 지면서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나와 잘 맞는 피셔방식으로 바뀌면서 대회 초반부터 괜찮게 흘러갔다”면서 “결승 1국에서 어려운 바둑을 이기면서 기세를 탔던 게 우승할 수 있었던 요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신진서(왼쪽)와 신민준의 대국모습.[한국기원 제공]

신진서는 지난해 이 대회 4위에 그쳐 시드를 받지 못해 예선부터 출전해 류민형 8단, 안성준 9단을 연파하고 본선에 오른 뒤 8인 본선리그에서 6승 1패로 1위에 오르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신민준 9단은 신진서에게만 패해 역시 6승 1패를 거둬 최종 2위로 결승에 올랐지만 신진서의 벽을 넘지 못했다.

신진서와 신민준의 결승 맞대결은 이번이 6번째로 신진서가 그중 5번 승리했다.

신진서 9단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통산 32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현재 YK건기배를 포함해 삼성화재배, 춘란배, 국수산맥(국제), GS칼텍스배, 쏘팔코사놀, KBS바둑왕전, 용성전, 맥심커피배 등 9개 대회의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다.

신진서는 우승상금 6000만원, 신민준은 3000만원을 받는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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