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민,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백지화' 성과보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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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 공동대책위원회'는 5일 경기 광명시청에서 시민, 공무원, 시·도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과보고대회를 열었다.
이승호 공동대책위원장은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처럼, 되지 않을 것만 같던 일이 현실이 됐다"며 "박승원 시장의 리더십과 공무원의 헌신, 시민들의 동참으로 커다란 성과를 거뒀다. 내 고향과 광명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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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 공동대책위원회'는 5일 경기 광명시청에서 시민, 공무원, 시·도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과보고대회를 열었다.
이승호 공동대책위원장은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처럼, 되지 않을 것만 같던 일이 현실이 됐다"며 "박승원 시장의 리더십과 공무원의 헌신, 시민들의 동참으로 커다란 성과를 거뒀다. 내 고향과 광명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민들은 '30만 시민과 함께 구로차량기지 백지화 성과를 끌어냄으로써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광명 미래 100년을 위해 공헌한 바가 크다"는 내용을 담은 감사패를 박 시장에게 전달했다.
박 시장은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 정치인 등 모두가 함께 하지 않았으면 백지화는 힘들었을 것"이라며 "이제 신천~하안~신림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하고, 남북철도를 연결하는 일까지 속도를 내려면 시민들의 단결된 힘이 필요하다. 끝까지 힘을 모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도 시민운동을 이끈 이승호 공동대책위원장 등 시민 17명에게 시정발전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
앞서 정부는 2006년부터 수도권발전종합대책의 하나로 서울 구로구에 있는 철도차량 기지를 2026년까지 1조700여억원을 들여 9.4㎞가량 떨어진 광명시 노온사동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광명시, 시민, 지역 국회의원, 시민단체 등의 거센 반발을 샀다.
18년 동안 타당성 조사를 3차례 실시했으나 지난 5월 9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결국 무산됐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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