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화 광양시장 "이차전지 소재산업 허브로 육성"

전남CBS 유대용 기자 2023. 7. 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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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출범 1주년을 맞은 정인화 전남 광양시장이 지난 1년간 가장 큰 성과로 이차전지 소재산업 중심지로의 부상을 손꼽았다.

정 시장은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임 1주년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각각 10개 분야에 걸쳐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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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1주년 기자간담회 개최
이차전지 27개 회사서 4조 원대 투자…'청신호'
"포스코퓨처엠 본사 이전·이순신 철동상 등 해결"
정인화 광양시장은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유대용 기자


민선 8기 출범 1주년을 맞은 정인화 전남 광양시장이 지난 1년간 가장 큰 성과로 이차전지 소재산업 중심지로의 부상을 손꼽았다.

정 시장은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임 1주년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각각 10개 분야에 걸쳐 제시했다.

정 시장은 먼저 "신성장 산업인 이차전지 소재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한 것이 취임 1년 동안의 가장 큰 성과"라며 "지난해 11월 전기자동차 배터리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광양공장이 준공돼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의 양극재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곳에서는 연간 양극재 9만t 양산이 가능하며 이는 전기차 약 100만 대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퓨처엠을 비롯해 포스코 리튬솔루션과 ㈜씨아이에스케미칼 등이 자리하면서 1994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모두 27개 회사에서 4조 625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동호안 규제 해소를 통한 신산업 투자를 유치한 것도 중요성과로 손꼽았다.

정 시장은 "기업 규제개혁 해소를 위해 중앙부처와 관계기관을 지속 방문, 지난 4월 한덕수 국무총리가 광양국가산업단지 동호안을 찾아 제도개선을 약속했다"며 "한 총리 방문 이후 포스코그룹이 향후 10년간 동호안 부지에 약 4조 4천억 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연간 9천여 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이 신산업 활성화를 성과로 제시하면서도 포스코퓨처엠 본사 광양 이전 등 산업계와 관련한 숙제가 많다는 점도 강조했다.

정 시장은 "포스코 본사와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 등 포스코 3개 핵심기업의 본사가 모두 포항에 있어 포스코의 주요 의사결정이나 대규모 지역 협력사업들이 포항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며 "포스코퓨처엠 본사 광양 이전을 포함해 포스코홀딩스 산하 연구소 광양 설립(이전), 광양제철소 계약전담부서 신설 등 포스코의 지역상생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수소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 △국·도비 최대 확보 △4차 긴급재난생활비 지급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예산 확보 △도내 최고 수준의 보훈자 예우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추진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이용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 호남권 1위 등도 10대 성과에 이름을 올렸다.

'이순신 철동상' 사업에 대한 의지도 분명히 밝혔다.

정 시장은 "여수와 순천에 비해 광양은 관광 인프라가 부족하다"며 "평범하고 단순한 관광개발보다는 사람들의 발길과 이목을 끌 수 있는 특색 있는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순신 철동상 사업 관련 용역비에 대해 시의회에서 두 차례 예산안을 부결시켰지만 이는 사업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기인한 것"이라며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격전지가 광양 앞 바다라는 점을 토대로 단순히 철 구조물을 세우는 것이 아닌, 동상 인근에 호텔과 극장, 백화점, 레스토랑 등을 조성해 관광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시장은 끝으로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시민 여러분에게 감동을 주는 시장이 되겠다는 다짐을 한순간도 잊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시정 추진 방향에 대해 △이차전지 산업의 허브로 본격 육성 △수소기업 집적화 △권역별 관광개발 박차 △남해안권 관광 문화 거점 도시 도약 등 10대 과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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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유대용 기자 ydy213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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