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전쟁, 교사는 투약…마약 손댄 30대 교사 징역 3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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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마약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지만, 교사가 마약을 직접 투약하고 성매매까지 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검찰은 "A씨가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했고, 성매매까지 한 죄질이 좋지 않다"며 재판부에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청소년 마약은 이미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지 오래다.
이에 따라 경찰은 각 교육청과 손을 잡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마약 교육에 나서는 등 예방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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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소년 마약 위험 수위…1년 새 58% 급증
경찰, 맞춤형 동영상 제작 등 예방 활동 주력
청소년 마약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지만, 교사가 마약을 직접 투약하고 성매매까지 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심지어 이 교사는 과거 마약을 투약하다 적발된 전력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세종시의 한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였던 30대 A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5일 법정에 섰다.
이날 청주지방법원 형사6단독 조현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한 재판에서 A씨는 범행을 인정했고, "학생들에게 미안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A씨는 지난 2월부터 3개월 동안 텔레그램을 통해 220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구입하고, 직접 투약까지 했다가 충북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덜미를 잡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또 지난 3월 두 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심지어 A씨는 지난 2015년에도 마약에 손을 댔다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A씨가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했고, 성매매까지 한 죄질이 좋지 않다"며 재판부에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청소년 마약은 이미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지 오래다.
지난해 도내에서 적발된 10~20대 마약사범은 모두 139명으로, 전년(88명)보다 무려 57%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각 교육청과 손을 잡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마약 교육에 나서는 등 예방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충북경찰청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청소년 맞춤형 동영상 등 교육 자료를 제작해 일선 학교는 물론 다양한 기관과 공유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더더욱 학생들을 보호해야 할 교단에서 오히려 마약과 성범죄에 손을 댔다는 사실은 교육계에도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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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최범규 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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