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던지면 페널티” 오아시스마켓, 배송 품질 높이기 ‘초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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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식품 새벽배송업체 오아시스마켓이 배송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잦은 파손을 일으키는 배송기사에게 책임을 묻는 제도 도입 검토에 나선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오아시스마켓은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배송기사의 책임감을 강화하기 위해 평균 이상의 상품 파손을 일으킨 기사를 대상으로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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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대포장 고객 불만 해결위해 프리미엄배송 2021년 도입
포장재 적은만큼 배송 파손 이슈 多
“대부분 기사 상품 파손 없어…고객만족도 높이기 위해 검토”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신선식품 새벽배송업체 오아시스마켓이 배송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잦은 파손을 일으키는 배송기사에게 책임을 묻는 제도 도입 검토에 나선다.
오아시스마켓의 프리미엄 배송에서 파손현상이 자주 일어나는 건 에어캡 등 플라스틱 부자재가 없기 때문이다. 오아시스마켓은 과대포장으로 인한 고객 불만을 없애기 위해 2021년 업계 최초로 프리미엄 배송을 도입했다.
프리미엄 배송은 뽁뽁이라 불리는 에어캡과 각종 비닐 등 부자재 사용을 최소화하고, 섬세하게 배송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배송단가도 기존 대비 10% 인상했다.
하지만 서비스 도입 2년이 넘었음에도 민감한 상품의 파손이 지속됐다. 이에 오아시스마켓은 평균 이상 상품 파손을 일으키는 기사를 대상으로 일부 배상을 하는 정책 검토에 나선 것이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실제 달걀 상품이 파손되면 소비자는 오염된 상품을 모두 포함하거나 전체 주문을 취소하시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다”며 “거기에 불편을 겪은만큼 전적인 회사 비용으로 추가 포인트까지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택배기사들은 경쟁업체에서는 배송기사에게 손해배상을 묻는 경우가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뽁뽁이 등으로 포장하면 파손이 줄어들 수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 고객이 안전한 배송을 원하면 일반 배송을 선택하면 된다. 하지만 포장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게 된다. 이에 오아시스마켓은 과대포장도 잡고 배송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대부분 기사들은 상품 파손이 전혀없거나 아주 적다”며 “특정 상품 파손이 계속되어 소비자분들의 이탈이 커지면서 어쩔 수 없이 배송 서비스를 개선하고자 가장 민감한 품목을 중심으로 배송 서비스에 심각한 경우에 한해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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