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페더급 1위 김재웅, 경험한 적 없는 강자 꺾고 반등할까
김재웅(30)이 종합격투기 데뷔 후 가장 강력한 상대와 싸운다. 아시아 최대 단체 ONE Championship에서 연패를 면하려면 반드시 이겨야 한다.
태국 방콕 룸피니 경기장(수용인원 5000명)에서는 8월 5일 ‘ONE 파이트 나이트 13’이 열린다. 전 페더급 톱랭커 김재웅은 밴텀급 챔피언을 지낸 존 리네커(33·브라질)와 맞붙는다.
ONE 파이트 나이트 13은 미국 뉴욕에서 8월 4일 오후 8시부터 글로벌 OTT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도록 메인카드 일정을 맞추는 원챔피언십 대회다. 한국에서는 ‘쿠팡플레이’로 방송된다.
김재웅은 Shooto 밴텀급 챔피언 출신 사토 쇼코(35)와 한일전 만장일치 판정패 후 204일(6월 23일) 만에 출전이다. 2019~2020년 3승 1패로 원챔피언십 공식 랭킹 1위까지 올라갔다가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 포함 1승 3패로 주춤한 분위기를 반등시켜야 한다.
리네커는 2012~2019년 UFC에서 플라이급 타이틀매치 준결승 및 밴텀급 TOP4 등 경력을 쌓았다. 원챔피언십 이적 후에는 2022년 3월까지 데뷔 4연승으로 밴텀급 정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2020년 10월 이후 1패 1무효로 파브리시우 안드라지(26·브라질)에게 원챔피언십 밴텀급 왕좌를 뺏겼다. 리네커 역시 3경기 연속 무승을 피하기 위해서는 김재웅을 무조건 꺾어야 하는 상황이다.
김재웅은 원챔피언십 최강자 출신을 두 차례나 화끈하게 이긴 영광의 재현을 꿈꾼다. 2021년 전 라이트급·페더급 챔피언 마틴 응우옌(34·호주)을 펀치로 KO 시키더니, 2022년에는 전 밴텀급 챔피언 케빈 벨링곤(36·필리핀)에게 그라운드 타격으로 TKO승을 거뒀다.
물론 UFC 시절에도 서로 다른 두 체급의 톱 클래스 파이터로 활약한 리네커는 김재웅이 지금까지 경험한 적 없는 강자다. 김재웅이 리네커와 대결에서 원챔피언십 KO승률 100%(4/4)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벨링곤와 리네커, 두 원챔피언십 챔피언 출신을 제압한다면 김재웅은 밴텀급에서도 정상급 실력을 인정받게 된다. 페더급 준결승 패배 후 체급을 내려 치르는 3번째 경기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주목되는 이유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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