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집단 퇴사' 세종 국공립어린이집 원장 직무정지 결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용승계 갈등과 부실 급식 의혹 등으로 보육교사 집단 퇴사가 발생했던 세종 국공립어린이집의 원장에게 직무정지가 내려지며 5일 대체 원장이 투입됐다.
이 어린이집은 지난해 11월 새 원장이 부임한 이후 교사들과 고용승계와 근로계약서 작성 등 문제를 놓고 대립하다 교사 10명이 집단으로 퇴사했다.
교사들은 원아 급식 비리 의혹과 교재교구비 삭감 등 원장의 어린이집 운영상 문제를 제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종=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고용승계 갈등과 부실 급식 의혹 등으로 보육교사 집단 퇴사가 발생했던 세종 국공립어린이집의 원장에게 직무정지가 내려지며 5일 대체 원장이 투입됐다.
세종시는 지난달 28일 어린이집 원장 A씨에 대해 직무정지 결정을 내렸으며 대체 원장을 선발해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어린이집 위수탁계약 내용에 적힌 '어린이집 운영상 중대한 문제가 있으면 결과 도출 시까지 원장의 직무를 정지할 수 있다'는 조항을 적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어린이집은 지난해 11월 새 원장이 부임한 이후 교사들과 고용승계와 근로계약서 작성 등 문제를 놓고 대립하다 교사 10명이 집단으로 퇴사했다.
교사들은 원아 급식 비리 의혹과 교재교구비 삭감 등 원장의 어린이집 운영상 문제를 제기했다.
A 원장은 변호사를 통해 "특정 교사와 학부모들이 나를 몰아내기 위해 조직적으로 음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원장과 퇴사 교사 간의 갈등이 법적 다툼으로 비화하는 등 문제가 커지자 원아 수는 75명에서 전날 기준 41명으로 크게 줄었다.
세종시 관계자는 "어린이집 운영상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면서 "시 감사위원회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이와 별도로 경찰에서도 아동학대 의심 신고로 수사하고 있다. 결과에 따라 원장에 대한 처분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w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모르는 20대 여성 따라가 "성매매하자"…60대 징역 1년 | 연합뉴스
- 경찰, '동덕여대 건물 침입' 20대 남성 2명 입건 | 연합뉴스
- '흑백요리사'로 불붙은 요리예능 열풍…방송가 점령하는 셰프들 | 연합뉴스
- [샷!] "채식주의자 읽으며 버텨"…'19일 감금' 수능시험지 포장알바 | 연합뉴스
- 아이돌 수능 고사장 들이닥친 대포카메라…경찰 출동까지 | 연합뉴스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아웅산 테러' 마지막 생존자…최재욱 전 환경부 장관 별세(종합) | 연합뉴스
- 일본서 고래고기 4t 여행가방에 나눠 밀수한 50대 집유 | 연합뉴스
- 패혈증 환자에 장염약 줬다가 사망…의사 대법서 무죄 | 연합뉴스
- 10억 달러 모금한 해리스, 아직도 기부 요청하는 까닭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