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역대 신기록' 아스널, 라이스 이적료 1735억 3회에 걸쳐 납부

맹봉주 기자 2023. 7. 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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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기록이 써졌다.

데클란 라이스가 아스널로 간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5일(한국시간) "아스널이 라이스와 계약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이적료는 1억 500만 파운드(약 1,735억 원)다. 이 돈은 라이스 소속 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3회에 걸쳐 분할 납부된다"고 밝혔다.

라이스는 지난 시즌부터 아스널이 영입 1순위로 찍었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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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클란 라이스 아스날 합성 사진 ⓒ 블리처 리포트
▲ 잉글랜드 대표팀 주전 미드필더인 데크란 라이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새로운 기록이 써졌다.

데클란 라이스가 아스널로 간다. 프리미어리그 내 영국인 최고 이적료이자 아스널 구단 역사상 가장 비싼 금액을 기록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5일(한국시간) "아스널이 라이스와 계약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이적료는 1억 500만 파운드(약 1,735억 원)다. 이 돈은 라이스 소속 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3회에 걸쳐 분할 납부된다"고 밝혔다.

결국 웨스트햄 뜻대로 됐다. 웨스트햄은 줄곧 라이스 몸값으로 1억 파운드 이상을 원했다.

시즌 종료 후 아스널은 웨스트햄에게 건넨 두 번의 이적 제안을 모두 퇴짜 받았다. 두 번째 조건은 9,000만 파운드로 웨스트햄 요구에 근접했으나,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아스널은 포기하지 않았다. 마침내 1억 파운드를 써냈다. 다만 워낙 큰돈이니만큼 3회에 걸쳐 분할 납부하기로 웨스트햄과 합의를 봤다.

▲ 라이스는 웨스트햄 프렌차이즈 스타이자 유럽 정상 트로피를 안긴 전설로 이름 남았다.

라이스는 지난 시즌부터 아스널이 영입 1순위로 찍었던 선수. 1999년생 어린 나이에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꼽힌다. 센터백 출신답게 단단한 수비력과 패스, 빌드업 등 공격에도 눈을 떴다.

웨스트햄 주장을 맡을 정도로 리더십도 갖췄다. 2017년 웨스트햄 1군에 데뷔해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웨스트햄에선 이미 전설이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시즌 중반까지 1위를 지키다 막판 맨체스터 시티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구단 수뇌부는 올 여름 전력 보강 의지가 강했다. 특히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가 약하다고 봤다. 라이스 영입에 총력전을 기울인 이유다.

웨스트햄은 라이스를 판 금액을 이적 자금으로 쓸 계획이다. 라이스 대체 선수를 바로 구할 순 없지만 가성비 좋은 알짜 선수들을 여럿 데려와 공백을 최소화 하겠다는 심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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