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품은 뮌헨 욕심은 끝이 없다...전설의 아들-발렌시아 GK 영입 희망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은 더 폭넓은 스쿼드를 꿈꾼다. 미드필더, 골키퍼에 선수를 추가해 스쿼드 운영 폭을 넓힐 계획이다.
뮌헨은 2022-23시즌에 간신히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체면치레를 했다. 라이벌 도르트문트에 트로피를 내줄 뻔했는데 최종전에서 도르트문트가 마인츠에 발목을 잡히면서 뮌헨이 최종 1위에 올라 우승을 차지했다. 도르트문트와 승점은 71점으로 같았는데 득실차에서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힘들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은 했어도 아쉬움이 컸던 뮌헨은 올여름에 대대적인 변화를 꾀할 기세다.
이미 콘라드 라이머, 라파엘 게레이로를 데려왔다. 라이머는 조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가 있는 중원에, 게레이로는 알폰소 데비이스가 있는 좌측 풀백 자리에 도움을 줄 것이다. 게레이로 같은 경우는 중원에서 메짤라 역할도 가능하다.
김민재 영입도 일단 완료한 모양새다. 뤼카 에르난데스를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보낸 뮌헨은 나폴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한 김민재를 데려와 수비를 보강했다. 이적이 성사되기 직전일 때 "HERE WE GO"를 외치는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6월 29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은 김민재와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 개인 조건 이야기가 끝났고 5년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뮌헨 소식통에 따르면 김민재는 뮌헨의 제의를 수락했다. 2028년까지 계약을 맺을 것이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독일 내에서도 관심이 뜨겁다. '스카이 스포츠', '키커', '빌트' 등 유력 매체들이 계속 김민재 뮌헨행 임박 소식을 다루고 있고 플레이 스타일, 생애, 경력까지 되돌아보면서 뮌헨과 맞는지, 안 맞는지 알아보고 있다.
김민재에 이어 최전방 아쉬움을 채울 해리 케인을 노리는 중이다. 토트넘 훗스퍼가 거절했지만 뮌헨은 포기하지 않을 기세다. 김민재, 케인은 1순위 타깃으로 보인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뮌헨은 케프랑 튀랑, 기오르기 마마르다쉬빌리를 영입하려고 노력 중이다.
튀랑은 프랑스 전설 릴리앙 튀랑의 아들이자 최근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인터밀란으로 이적한 마르쿠스 튀랑의 동생이다. 수비수였던 아버지, 공격수인 형과 달리 튀랑은 미드필더다. AS모나코 유스에서 성장했고 연령별 팀을 거쳐 1군에 성공적으로 데뷔를 했다. 니스로 이적한 뒤 날아올랐다. 꾸준히 뛰며 경험을 쌓았다.
성장세가 돋보였다. 2020-21시즌 프랑스 리그앙 29경기를 뛰고 2골을 넣었다. 2021-22시즌 36경기 4골 2도움을 올렸고, 지난 시즌엔 35경기 2골 5도움을 기록했다. 프랑스 대표팀에도 뽑히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리버풀의 관심을 받기도 하며 주가를 높인 튀랑은 이제 뮌헨 레이더망에 잡혀 있다.
독일 '빌트'는 7월 5일(이하 한국시간) "토마스 투헬 감독은 튀랑을 좋아한다. 튀랑 측과 초기 대화도 진행 중이다. 문제는 튀랑 이적료로 최대 5,000만 유로(약 706억 원) 정도가 필요하다. 튀랑은 키가 큰데 민첩하며 공격 포인트 양산 능력도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미드필더 자원이 너무 많다"고 하며 튀랑 영입 필요성에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마마르다슈빌리는 골키퍼 보강 차원이다. 로마노 기자는 7월 5일 "뮌헨은 마마르다쉬빌리와 구체적인 대화를 할 예정이다. 그는 뮌헨 이적에 매우 열려 있다. 뮌헨은 케인이 우선 사항이지만 마마르다쉬빌리도 영입 리스트에 들어있다. 발렌시아 의견을 들으려 한다"고 말했다.
발렌시아에서 꾸준한 기회를 받은 마마르다슈빌리는 골키퍼를 원하는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위고 요리스 후계자를 찾는 토트넘 영입 후보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뮌헨엔 마누엘 노이어, 얀 좀머, 스벤 울라이히, 알렉산더 뉘벨 등 골키퍼가 많은데 일부 골키퍼들을 정리하고 마마르다슈빌리를 영입할 생각이다. 노이어 등이 부상 빈도가 최근 잦아져 불안함을 해소하려는 차원으로도 해석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