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벤티, 가맹점과 동고동락…9년새 1200곳 문열어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는 국내 최초로 대용량 가성비 커피시장을 개척해 1200여 개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브랜드 론칭 9년 만에 이룬 결과다. 더벤티 측은 이러한 성장이 기존 가맹점을 탄탄하게 관리하면서, 신규 가맹점은 기초부터 시작을 돕는 양방향 접근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예컨대 코로나19로 가맹점주들이 어려움을 겪던 시절 기존 가맹점에 본사 로열티를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물류비를 할인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펼친 것이 대표적이다. 이 때문에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가맹점과 상생을 위해 노력한 '착한 프랜차이즈'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매장에는 본사 직원들이 파견돼 두 달 동안 동고동락하며 복구를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매장을 여는 가맹점주들에게는 교육을 쉽고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최근 지역 가맹점들의 교육 편의를 위해 부산 해운대구에 '제2교육아카데미'를 설립한 게 대표적이다. 그동안 신규 가맹이나 양도·양수 시 서울에 위치한 제1아카데미에서 교육을 진행했지만, 멀리 떨어진 지역 가맹점주들을 교육을 듣는 것도 쉽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더벤티는 교육 과정을 이론 교육, 커피 교육, 베버리지 교육, 롤플레잉 훈련 등 4가지 순환식 시스템으로 구성했다. 대기시간 없이 신속하고도 체계적으로 단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더벤티는 2019년부터 4년 연속 정부 포상인 '프랜차이즈대상'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기획팀=최재원 기자 / 송경은 기자 /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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