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라닭 치킨, '고추마요 소스' 대박…없어서 못살판
치킨 프랜차이즈 푸라닭 치킨의 대표 메뉴 '고추마요 치킨'이 누적 판매량 1400만개를 돌파하며 '치킨 스테디셀러' 반열에 올랐다.
고추마요 치킨은 청고추와 마요네즈가 적절하게 조합된 특제 고추마요 소스에 할라페뇨 토핑이 더해진 푸라닭의 대표 메뉴다. 청고추의 매콤한 맛과 마요네즈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어우러지고, 할라페뇨의 새콤한 풍미가 더해져 인기를 끌었다.
직접적으로 매운맛을 연상시키는 붉은색이 아닌, 마요네즈 베이스의 부드러운 비주얼 뒤에서 느껴지는 매콤한 맛으로 일종의 '반전 매력'을 보였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고추마요 소스'는 출시 초기부터 '만능 소스'라는 별명으로 품절 현상까지 겪는 등 온라인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며 매출 상승세를 이어갔다. 소스가 인기를 끌면서 다른 음식에도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대용량 고추마요 소스 보틀'이 따로 나와 품절을 겪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때문에 치킨업계 전반에 이른바 '마요 열풍'을 일으키며 트렌드를 만들었다는 호평이 나오기도 했다. 푸라닭 관계자는 "유사 제품 공세가 이어지기도 했지만 고추마요 치킨은 여전히 기록적인 판매량을 기록하며 오리지널리티를 증명했고, 푸라닭 치킨 브랜드 상승세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고추마요 치킨은 이제는 한국인 4명 중 1명 이상이 경험해 '모두가 아는 치킨'이 됐다"며 "차별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메뉴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추마요 치킨이 푸라닭 치킨이라는 한 브랜드를 넘어 치킨 카테고리를 대표하는 메뉴가 되기까지 꾸준한 사랑을 보내주신 많은 소비자 분께 가장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푸라닭 치킨은 '치킨, 요리가 되다'라는 슬로건 아래 고급스러운 포장 패키지와 매장 내·외부 디자인 등 지속적인 차별화를 해왔다. 푸라닭 관계자는 "치킨의 요리화·고급화·시각화를 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획팀=최재원 기자 / 송경은 기자 /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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