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골프업계 "8월 예약률 20%" 경영난 호소…지방세 감면 재시행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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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골프업계에서 '지역경제 기여'와 '경영난' 등을 이유로 '지방세 감면' 재시행을 요구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4일 도청 회의실에서 도내 대중형 골프장과 대중형과 회원제를 병행 운영하는 골프장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골프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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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내 골프업계에서 '지역경제 기여'와 '경영난' 등을 이유로 '지방세 감면' 재시행을 요구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4일 도청 회의실에서 도내 대중형 골프장과 대중형과 회원제를 병행 운영하는 골프장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골프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제주도는 최근 도내 골프장의 이용 요금 인상과 도민 할인 축소 등으로 도민들의 불편 민원이 증가하는 등 제주 골프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확산하고 있는 만큼 업계와 지역사회의 상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골프업계는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으로 해외 골프 관광객들의 발길이 증가하면서 내장객이 줄고 있는데다 고물가로 인한 운영비 증가 등으로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올해 7월과 8월 예약률이 각각 40%, 20%에 그치고 있다면서 그동안 지역경제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 행정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도내 골프업계가 요청한 지원은 지방세(재산세, 원형보전지, 분리과세 등) 감면 혜택 부활, 교통유발부담금 부과 재검토, 생활체육지도자 배치 규정 개정 등이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도내 골프장들이 지역경제의 한 축으로 역할을 해 온 점을 인정하면서도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노력으로 도민 예약 변화, 요금 조정. 서비스 질 향상 등을 요구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골프산업이 지역과 함께 상생하고,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산업이 되려면 업계가 자발적으로 도민 친화 경영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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