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룰루랄라 헛바람 ‘울다가 웃다가’ (금이야 옥이야)
‘금이야 옥이야’ 최재원이 삼각관계의 한 축을 형성하며 극의 재미를 높이고 있다.
KBS1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는 싱글대디 금강산과 입양아 옥미래를 중심으로 금이야 옥이야 자식을 키우며 성장해가는 가족들의 유쾌하고 가슴찡한 이야기. 최재원은 금강산의 아버지 금선달 역을 맡고 있다. 씬제과점 사장인 동규선(이윤성 분)에게 호감을 느낀 뒤 끝없이 대시하며 분홍빛 미래를 상상하고 있다.
이번 주 방송된 ‘금이야 옥이야’ 70회에서는 정체가 들통난 뒤에도 규선에게 다가서는 선달의 모습이 그려졌다.
규선에게 총각 행세를 하다 들통난 후 눈치를 보던 선달은 지금까지 상황을 대변한 손 편지를 들고 규선을 찾아갔다. 다 필요없다며 나가라는 규선에게 선달은 무릎을 꿇으며 정말 잘못했다고 사과했다. 총각 행세를 한 개인 사정이 있다는 걸 알아달라던 선달은 편지를 읽고 자신의 사연을 보면 마음이 바뀐다며 제발 읽어달라고 부탁했다.
결국 편지를 받아 든 규선은 선달의 편지에 감동해 눈물을 흘렸다. 어린 나이에 부인을 여의고 강산을 홀로 키웠냐고 묻는 규선의 말에 선달은 자신이 아들을 홀로 키운 과정을 소설로 쓰면 장편 소설이고 드라마로 만들면 대하드라마라고 눈물지어 규선의 마음을 되돌리는데 성공했다.
선달은 큰 욕심 안 부릴 테니 친구로라도 곁에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규선은 알았다며 돌아가라고 답해 선달을 기분 좋게 했다. 선달이 돌아간 직후 규선과 김두호(김영호 분)가 사귀기로 약속했지만, 이를 모르는 선달은 두호에게 콜라텍에 놀러가자며 신난 기분을 숨기지 못해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최재원은 등장할 때마다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며 극 중 깨알 재미 포인트를 담당하고 있다. 원색의 화려한 의상에서 최근 한복까지 다양한 의상 소화력과 함께 찰떡 같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코믹한 상황들을 더욱 유쾌하게 그려온 최재원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삼각 관계의 한 축이 된 선달의 상황을 위트 있게 표현하면서 극의 재미를 한층 높이고 있다.
한편, KBS 1TV 일일 드라마 ‘금이야 옥이야’는 매주 평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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