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현, 20억대 전재산 사기 피해 “가해자는 슈퍼카 타고 다녀” (근황올림픽)

장예솔 2023. 7. 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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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용현이 수십 억대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7월 4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윤용현을 만나다. 왕초, 야인시대, 대조영 배우 충격 근황 배우 30년 전재산 날린 사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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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예솔 기자]

배우 윤용현이 수십 억대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7월 4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윤용현을 만나다. 왕초, 야인시대, 대조영 배우 충격 근황… 배우 30년 전재산 날린 사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윤용현은 근황에 대해 "정말 고생 많이 하고 있다. 육가공 사업을 하는데 직접 발골, 골발도 치고 영업도 뛴다. 하루하루가 전쟁이다"고 밝혔다.

윤용현은 의형제처럼 믿었던 지인에게 20억대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오래된 고향 형님이었다. 그 형이 콩을 가리키면서 '이건 된장이야'라고 해도 믿을 정도였다. 저를 힘들게 해서 그 형님은 지금 페라리 타고 다닌다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윤용현은 "제가 타보고 싶었던 차인데 하나도 안 부럽다. 누군가의 피눈물이니까. 나한테 만약에 누군가의 피눈물을 통해서 페라리나 그 이상의 것을 가지라고 하면 저는 안 가질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정확한 피해 금액을 묻자 윤용현은 "액수 얘기하면 눈물 날 것 같다. 제가 연기자 생황을 따지고 보면 30년을 했더라. 30년 동안 열심히 해서 '왕초' 도끼, '야인시대' 신영균, '대조영' 계필사문 등 갑옷 입고 어렵게 평생 벌었던 돈들을 거기에 그냥 다 넣었다"고 전했다.

사기 피해 이후 윤용현은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고. 그는 "내 주변 사람들한테는 미안하지만 무슨 말을 하더라도 잘 못 믿는다. 그리고 사람들과 잘 섞이지를 못한다. '이 사람이 뭘 빼먹으려고 하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토로했다.

이어 "배우 생활만 할 때 순수했던 감정이나 인간의 모습이 사라지고 두려움이 먼저 생긴다. 상대가 진실한 사람일 수도 있는데 정말 미안하지만 나는 진심을 열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극단적인 마음까지 먹었던 윤용현을 살려낸 건 가족. 그는 "벼랑 끝에 갔을 때 다 놓고 싶더라. 내 자식들, 아직 살아계신 어머니, 나를 믿고 시집온 내 아내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윤용현은 "그때부터 술 담배를 끊었다. 이놈한테 괴롭힘 당하고 있고 사업이 이렇게 힘든데 술 많이 먹고 담배 피우다가 쓰러지면 패배자가 될 것 같더라. '못할 바에는 내가 한번 즐겨보자'라는 생각으로 버텼다"고 말해 먹먹함을 안겼다.

(사진=유튜브 '근황올림픽' 캡처)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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