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차 창문으로 빠져나오더니 대낮에 흉기 난동…'보복 테러' 저지른 범인 결국

현지 시간 4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졌습니다.

차량 한 대가 건물 외부에 있는 카페 쪽으로 돌진했습니다. 사람들이 깜짝 놀라 빠르게 몸을 피하는 사이, 한 남성이 차 창문으로 빠져나와 마구 달리더니 한 시민을 흉기로 찔렀습니다. 이를 본 시민들이 도망 치자, 도망치는 시민들을 뒤쫓아가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대낮의 흉기 난동을 벌인 이 용의자는 20대 팔레스타인 남성으로, 출입 허가를 받지 않고 이스라엘에 잠입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이스라엘 군이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테러 조직 소탕'을 명목으로 군사 작전을 펼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시민들을 공격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 흉기 난동으로 최소 8명이 다치고 3명이 위중한 상태입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무장한 민간인의 총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이스라엘 국가안보부 장관은 시민들에게 "무기를 휴대하고 다니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구성 : 홍성주 / 편집 : 이혜림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홍성주 작가
최희진 기자 chnovel@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