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음주 역주행 차량, 경찰차 따돌리며 20km 도주…난간 들이받고 멈춰

조용호 2023. 7. 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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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의 한 도로에서 40대 운전자 A 씨가 술을 마신 채 역주행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5일)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자정쯤 진주시 명석면 국도 3호선에서 차 한 대가 역주행한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역주행 중인 소형 승용차를 발견해 차를 세우라고 요구했지만, A 씨는 그런 경찰 지시를 어기고 약 30분 동안 도주했습니다.

A 씨는 그렇게 진주 시내에서 순찰차를 따돌리며 20㎞ 정도나 되는 거리를 달렸습니다.

A 씨의 차량은 강을 건너는 다리 위에서 길을 가로막은 순찰차를 피하려다 난간을 들이받고 나서야 멈췄습니다.

이 과정에서 순찰차에 타고 있던 경찰 2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A 씨는 음주 사실을 인정했으나 음주 측정은 거부해 채혈했습니다.

경찰은 혈중알코올농도와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고 A 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 등 조사를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 이 뉴스 음성은 KBS 기자의 목소리를 AI 기술로 합성해 제작됐습니다 *
* AI 음성 : 한승연 KB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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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호 기자 (silentc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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