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현장 노동자 50년 만에 노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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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현장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첫 결성했다.
현장 노조 설립은 1974년 삼성중공업 창설 이래 50년만이다.
삼성중공업에는 사무직들이 노조를 결성해 활동해 왔지만 현장직 노동자들이 노조를 결성하기는 처음이다.
삼성중공업노조는 그동안 인정받지 못했던 노동자 권리를 대변하기 위해 노조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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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단체 가입, 협력업체도 노조원으로
삼성중공업 현장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첫 결성했다. 현장 노조 설립은 1974년 삼성중공업 창설 이래 50년만이다.
삼성중공업노동조합은 조선소가 있는 경남 거제시로부터 지난 4일 노동조합 설립신고증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에는 사무직들이 노조를 결성해 활동해 왔지만 현장직 노동자들이 노조를 결성하기는 처음이다.
현장직들은 지금까지 노조가 아닌 노동자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해 왔으나 법적으로 노동조합이 아니기에 단체교섭권 등 권리를 보장받지 못했다.
노조설립신고증에는 최길연 대표자로 돼 있지만 노조원 수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거제시장 명의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의 규정에 의해 노동조합의 설립을 신고하였음을 증명한다’고 적혀있다.
삼성중공업노조는 그동안 인정받지 못했던 노동자 권리를 대변하기 위해 노조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최길연(49) 위원장은 “노동3권(단결권·단체교섭권·단체행동권)을 보장받기 위해 노조를 설립했다”며 “노조원 수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앞으로 노조 상급 단체에 가입해 활동하고 직영뿐 아니라 협력업체 현장직 노동자들도 가입할 수 있도록 규약을 마련할 방침이다.
노조는 다음 주 중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에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노조설립신고증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지켜 볼 사안”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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