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석 금투협 회장 "증권업계, 내부 통제 많은 노력 기울여야"

김지영 2023. 7. 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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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국내 증권사 최고경영자(CEO)에게 증권사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내부 통제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5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함용일 부원장 주재로 '증권사 영업관행 개선을 위한 증권업계 CEO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서 회장을 비롯해 27개 국내 증권사 CEO·임원, 독립리서치 박기현, 이충헌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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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행? 냉철히 돌아봐야" 일침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국내 증권사 최고경영자(CEO)에게 증권사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내부 통제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5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함용일 부원장 주재로 '증권사 영업관행 개선을 위한 증권업계 CEO 간담회'를 열었다. 금감원은 '매수 일색' 리서치 보고서 관행과 특정금전신탁·랩어카운트 등 고객자산 관리실태·불법적 영업관행에 주의를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이 5일 오후 금융투자협회에서 국내 27개 증권사 CEO를 불러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김지영 기자]

이날 회의에는 서 회장을 비롯해 27개 국내 증권사 CEO·임원, 독립리서치 박기현, 이충헌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서유석 회장은 "금년 우리 업계는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로 인해 또 다시 투자자 신뢰가 훼손되고 있다"며 "이러한 사건, 사고의 일부는 업계 외부의 불법적 세력들이 시장 질서를 훼손하는 것이라 생각되지만, 그중 일부는 정제되지 못한 관행에서 비롯된 결과가 아닐까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근본적으로 자본시장에서의 사건, 사고는 소위 금융선진국에서도 계속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를 완벽히 예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하지만 그간 부지불식간에 해오던 관행들을 되돌아보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만으로도 우리 산업에 대한 신뢰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시장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내보내고 고액 자산을 관리하는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묵묵히 매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알다시피 최근 금융당국은 금융회사 내 책임과 의무를 명확하게 하기 위한 금융회사 내부 통제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법제화를 추진 중"이라며 "이로써 금융회사의 내부 통제는 한층 발전하고, 금융회사의 내부 통제 역량과 수준을 고객으로부터 평가받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 기대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 내부 통제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업계 관행에 대해서도 우리 스스로가 냉철히 돌아봐야 할 또 하나의 이유"라고 짚었다.

서 회장은 "우리 금융투자 산업과 자본시장은 고객의 신뢰에 기반해 존속하고 성장하는 산업"이라며 "이 자리가 고객의 신뢰라는 토양에서 우리 산업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기여하는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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