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한밤 빗길 추격전…만취 운전 뺑소니범 붙잡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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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택시를 들이받은 뒤 도망친 혐의를 받는 뺑소니범을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 일행이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전날 오후 10시50분께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10시26분께 서울 올림픽대로 공항 방향 진입로 부근(동작역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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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던 택시 들이받은 후 차 버려둔 채 도주
이천수와 매니저, 1㎞ 추격전 끝 검거…경찰 인계
[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택시를 들이받은 뒤 도망친 혐의를 받는 뺑소니범을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 일행이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전날 오후 10시50분께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10시26분께 서울 올림픽대로 공항 방향 진입로 부근(동작역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후 A씨는 차를 버려둔 채 김포공항 방면으로 도로를 따라 약 1㎞를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매니저가 운전하는 차량에 탑승해 있던 이천수는 "저 사람 좀 잡아달라"는 소리를 듣고, 차를 갓길에 세워둔 채 매니저와 함께 A씨를 추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천수와 그의 매니저, 피해를 입은 택시기사 등 3명은 1㎞의 추격전 끝에 A씨를 붙잡았고,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A씨를 인계했다고 한다.
조사 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혐의도 추가 적용해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에 대해 기본적인 인적 사항을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며 "추후 소환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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