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댓구' 오태경 "유튜버 쉽지 않아, 아무나 하는 게 아냐"[Oh!쎈 현장]

[OSEN=민경훈 기자] 5일 오후 서울 한강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좋.댓.구'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를 마치고 배우 오태경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3.07.05 / rumi@osen.co.kr

[OSEN=김보라 기자] 배우 오태경이 유튜버를 소화한 감회를 전했다.

오태경은 5일 오후 서울 이촌동 용산 CGV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좋.댓.구’(좋아요.댓글.구독·이하 ‘좋댓구’)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제가 저를 연기해야 해서 부담감은 있었지만 평생 또 이런 일이 없을 거 같아서 재미있을 거 같았다”고 출연한 이유를 설명했다.

영화 ‘좋댓구’(감독 박상민, 제작 영화사 업, 제공 키다리스튜디오, 배급 트윈플러스파트너스·키다리스튜디오)는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2003) 오대수(최민식 분) 아역으로 한때 이름 좀 날렸던 배우 오태경(오태경 분)이 유튜브의 노예로 화려하게 ‘떡상길’을 걷던 중 한순간에 주작 논란에 휩싸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속에 유튜브 중간광고를 삽입해 실제 유튜브 채널을 보는 것 같은 리얼함과 재미를 살렸다.

이날 오태경은 “유튜버 역할을 해보니까 쉽지 않더라. 너무 업 되는 것도 거짓 같고, 반대로 평소의 저대로 말하는 것도 아닌 거 같아서 수위를 조절하는 게 힘들었다”며 “유튜버 역을 해보니 유튜버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닌 거 같다.(웃음) 기회가 된다면 유튜버를 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오태경은 “젊은 관객들이 저를 (배우가 아닌) 유튜버로 보시고 원하신다면, 그때 가서 긍정적으로 깊게 고민을 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영화 ‘좋댓구’는 7월 12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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