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한 콜린 벨 감독, “진실은 그라운드에…, 콜롬비아전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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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 출전할 여자축구대표팀 콜린 벨 감독(62·잉글랜드)의 시선은 대회 첫 경기로 향했다.
벨 감독은 5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회 최종 엔트리(23명)를 공개한 뒤 첫 단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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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감독은 5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회 최종 엔트리(23명)를 공개한 뒤 첫 단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차 목표인 조별리그 통과를 이루려면 25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릴 콜롬비아와 1차전, 30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벌어질 모로코와 2차전에서 승점을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
벨 감독은 “내부적인 목표와 비전이 있고, 우리가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 밝히고 싶지만 현 시점에서 유일한 포커스는 콜롬비아전”이라며 “독일 출신의 명감독 오토 레하겔은 ‘진실은 경기장에 있다’고 이야기했다. 우리 선수들도 이 부분에 신경을 쓰고 첫 경기에 집중했으면 한다. 말이 아닌 행동,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자대표팀은 지난달부터 손발을 맞춰왔다. ‘체력→전술→실전’이라는 큰 틀에 맞춰 알차게 월드컵에 대비해온 대표팀의 향후 일정도 정리됐다.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이티와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국내 최종 평가전을 치른 뒤 10일 호주로 출국한다. 이어 12일부터 적응훈련을 시작하며, 16일 월드컵 출전국(상대 미정)과 마지막 평가전을 벌인다.
벨 감독은 대회 흥행과 판도도 예상했다. “과거와 달리 이번 월드컵은 가장 큰 규모로 기억될 것 같다. 경기 티켓이 많이 팔리고 있다”며 “2015년 대회는 우승 후보가 5~7개국이었고, 2019년은 2~3개국이었다. 호주·뉴질랜드에선 6~8개국이 우승을 다툴 것 같다”고 내다봤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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