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엽 장군 3주기 추모식 참석한 국민의힘…"한미동맹 지킬 것"

"나라사랑 참된 뜻이 후세들에 계승되도록 노력"

[칠곡=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가 5일 오후 경북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열린 '고 백선엽 장군 동상 제막식 및 3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3.07.05. scchoo@newsis.com

[경북 칠곡, 서울=뉴시스] 하종민 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가 백선엽 장군 3주기 추모식에 직접 참석했다. 특히 이날 추모식에서는 백선엽 장군의 동상 제막식도 함께 진행됐다.

국민의힘은 김기현 당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가 5일 오후 경상북도 칠곡군에 위치한 다부동기념관에서 열린 '백선엽 장군 서거 3주기 추모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외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종섭 국방부장관,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폴 라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등도 참석했다.

김 대표는 이날 추모식에서 "장군의 일생은 대한민국을 지켜온 역사 그 자체였다. 지금 대한민국을 있게 한 위대한 삶"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어느 누구도 흉내 내지 못할 충정과 애국심으로 나라 구하셨던 국난 극복의 대명사이며, 1등 외교관, 산업화 주역으로서도 그 역할 충분히 감당했다. 아울러 6·25 전쟁 체험을 책으로 발간해 전후세대에 안보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깨우쳐주는 역할도 했고, 한미안보연맹을 설립해 한미연대 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거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한미동맹을 지켜달라고 했던 장군의 마지막 유언을 우리 국민의힘, 윤석열 정부가 반드시 지켜나가겠다. 불멸의 전공 업적과 역사 교훈, 나라사랑의 참된 뜻이 후세들에 계승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대한민국의 역사 속에 영원히 살아계신 백선엽 장군의 추모를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나라를 위해 평생 헌신했던 백선엽 장군께 경의를 표하며 머리숙여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승만 대통령께서 건국의 아버지셨다면, 백선엽은 건군의 아버지셨다"며 "2020년 유명 달리하기 직전까지 흔들리는 대한민국 안보와 한미동맹의 균열을 걱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군의 염려와 노력에 보답하듯 지난 4월 윤석열 정부는 무너진 한미동맹을 복원하고 나아가, 북핵 위협의 근본적인 극복을 위해 핵기반 한미동맹의 새 역사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평생 대한민국의 안위만을 걱정했던 장군은 대한민국 현대사 그 자체였고,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거인이었다. 장군의 위대한 업적과 불멸의 군인정신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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