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도 반했다…"김하성, 어떻게 이런 플레이를"

김주희 기자 2023. 7. 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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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도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수비에 반했다.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김하성의 호수비 영상을 소개했다.

KBO리그를 거쳐 2021년 미국으로 건너간 김하성은 안정감 넘치는 수비로 일찌감치 눈도장을 찍었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김하성은 리그 최고의 수비수라고 생각한다. 많은 숫자가 그것을 보여준다"며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엄청난 플레이인데 그렇게 할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다"고 김하성에 엄지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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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5일 에인절스에서 호수비 펼쳐
샌디에이고 감독 "김하성은 리그 최고 수비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5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전 4회 2사 1루에서 마이크 무스타커스의 타구를 막아내고 있다. (사진=MLB닷컴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도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수비에 반했다.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김하성의 호수비 영상을 소개했다. "김하성은 어떻게 이런 플레이를 할 수 있나"라는 메시지도 덧붙였다.

매체가 첨부한 영상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포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LA 에인절스전 4초 2사 1루 수비 모습이다.

타석에 선 에인절스 마이크 무스타커스가 친 땅볼 타구는 몸을 날린 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미트를 맞고 튀어 올랐다.

그러자 2루수 김하성이 재빨리 달려 들어 맨 손으로 타구를 떨어뜨려 외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았다. 이어 침착하게 공을 집어 들어 1루로 토스, 타자 주자를 아웃시켰다.

KBO리그를 거쳐 2021년 미국으로 건너간 김하성은 안정감 넘치는 수비로 일찌감치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팀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던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잰더 보가츠가 합류하면서 2루수로 자리를 옮겼지만, 포지션에 상관 없이 수비 능력을 뽐내고 있다.

공격에서도 타율 0.257, 10홈런 31홈런 14도루로 제 몫을 해내는 중이다.

올스타에 선발되지 않은 것을 두고 미국 현지에서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다.

이날 MLB닷컴은 "올해 올스타전에 샌디에이고 내야수가 없다. 김하성은 충분히 가치가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그것을 이상하게 여길 수 있다"고 적기도 했다.

그러면서 "김하성은 OAA(평균 대비 아웃카운트 처리 수치) 11로 내셔널리그 1위에 올라있다"고 보탰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김하성은 리그 최고의 수비수라고 생각한다. 많은 숫자가 그것을 보여준다"며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엄청난 플레이인데 그렇게 할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다"고 김하성에 엄지를 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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