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령 영아' 11건 추가 수사 의뢰…5시간째 8년전 야산 유기아 수색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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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출산 기록이 있음에도 출생 기록이 남지 않은 이른바 '유령 아이' 사건과 관련해 계속해서 경찰에 수사 의뢰가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찰청은 5일 출생 미신고와 관련해 지자체로부터 11건의 수사 의뢰가 추가로 들어왔다고 밝혔다.
나머지 1건의 경우 8년전 부산 기장군 한 야산에 생후 8일 된 아이를 유기했다는 친모 A씨(40대)의 진술을 토대로 경찰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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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노경민 조아서 기자 = 부산에서 출산 기록이 있음에도 출생 기록이 남지 않은 이른바 '유령 아이' 사건과 관련해 계속해서 경찰에 수사 의뢰가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찰청은 5일 출생 미신고와 관련해 지자체로부터 11건의 수사 의뢰가 추가로 들어왔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부산에 의뢰된 수사 건수는 총 30건이다.
이중 11건은 아이의 소재가 확인됐으며, 18건에 대해선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베이비박스에 유기했다는 일부 친모들의 진술을 토대로 아이들에 대한 소재를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기 과정에서 범죄 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살펴봐야 해 아직 수사 종결된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나머지 1건의 경우 8년전 부산 기장군 한 야산에 생후 8일 된 아이를 유기했다는 친모 A씨(40대)의 진술을 토대로 경찰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산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조사하고 있다.
A씨는 2015년 2월 생후 8일 된 아이가 집에서 사망해 경황이 없어 택시를 타고 집 근처 야산에 묻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A씨가 지목한 지점에 대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만 A씨가 유기한 지점은 도로 인근 야산의 낮은 곳으로 추정되는데, 최근 도로가 신설돼 지형에 변화가 생겨 정확한 유기 장소를 특정하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5시까지 수색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고, 곧 수색견 1마리를 투입할 계획이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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