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버닝썬 경찰총장'윤규근 감찰 착수…"술접대 받고 인사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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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른바 '승리 단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리며 강남 소재 클럽 버닝썬과의 유착 의혹에 휩싸였던 윤규근 총경을 대상으로 감찰에 착수했다.
경찰청은 시민단체가 경찰병원 총무과장으로 재직 중인 윤 총경을 직권남용, 강요, 공갈, 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한 건과 관련해 감찰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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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현기 송상현 기자 = 경찰이 이른바 '승리 단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리며 강남 소재 클럽 버닝썬과의 유착 의혹에 휩싸였던 윤규근 총경을 대상으로 감찰에 착수했다.
경찰청은 시민단체가 경찰병원 총무과장으로 재직 중인 윤 총경을 직권남용, 강요, 공갈, 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한 건과 관련해 감찰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고발된 총무팀장(경정급) A씨와 원무팀장(경정급) B씨도 감찰에 착수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윤 총경이 2021년 7월부터 총무과장으로 재직하면서 직원들로부터 술 접대를 받고 여직원에게 노래방 모임에 동참하도록 강요하는 등 갑질을 했다고 지난달 12일 경찰청에 고발했다.
아울러 서민위에 따르면 윤 총경은 직원의 인사 청탁을 받고 부서 이동도 막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서민위는 A씨 역시 출장을 빙자, 근무시간에 골프를 치고 초과근무 사유가 없는데도 초과근무를 신청했다고 고발장에 적시했다.
B씨는 "아빠 우리집 가난해"라는 딸의 카카오톡 메신저를 의도적으로 보여주며 직원들에게 술을 사라고 강요했고 "예쁜 간호원과 저녁을 먹고 싶다"는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직원들에게 자신의 차량을 점검·검사하도록 하는 등 인사에도 관여했다고 서민위는 지적했다.
한편 윤 총경은 일본에 출장 중(공무 국외여행)인 것으로 전해졌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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