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 올해 연매출 2000억 넘을까

임영택 게임진 기자(ytlim@mkinternet.com) 2023. 7. 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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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게임즈(대표 박용현)가 올해 연매출 2000억원 돌파를 넘본다.

지난 1분기에 매출 522억원을 달성하며 청신호를 켰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522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을 달성하며 직전 분기 실적을 크게 뛰어넘었다.

에프엔가이드 기준 올해 실적 전망치도 매출 2229억원, 영업이익 546억원으로 급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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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블루아카이브’에 기대 신작 출시까지
넥슨게임즈(대표 박용현)가 올해 연매출 2000억원 돌파를 넘본다. 지난 1분기에 매출 522억원을 달성하며 청신호를 켰다. 2분기는 다소간의 매출 하락이 점쳐지지만 3분기부터 재성장세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일 흥행작 ‘블루아카이브’의 중국 진출과 연내 출시 예정인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에 대한 기대감이다.

넥슨게임즈는 지난해 3월 31일 넷게임즈와 넥슨지티의 합병으로 탄생한 넥슨의 개발 자회사다. 인기 PC온라인 슈팅게임 ‘서든어택’과 서브컬처 모바일게임 ‘블루아카이브’, 모바일 MMORPG ‘히트2’ 등이 주력 매출원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324억원, 영업이익 5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522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을 달성하며 직전 분기 실적을 크게 뛰어넘었다. 에프엔가이드 기준 올해 실적 전망치도 매출 2229억원, 영업이익 546억원으로 급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싣는 것은 주력 게임 중 하나인 ‘블루아카이브’의 중국 진출이다. ‘블루아카이브’는 올해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할 정도로 현지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서브컬처 게임이다.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학원도시 ‘키보토스’를 무대로 여러 학원 소속의 미소녀 학생들을 이끌며 사건을 해결하는 주인공 ‘선생님’의 이야기가 서브컬처 팬들의 호응을 이끌고 있다.

특히 ‘블루아카이브’는 중국 출시를 앞두고 지난달 22일부터 시작한 현지 비공개 시범 테스트에서도 호응을 얻었다. 주요 플랫폼인 ‘탭탭’, ‘빌리빌리’ 등에서 인기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탭탭’에서는 인기순위 1위, 예약 순위 3위를 차지했고 ‘빌리빌리’에서는 인기와 예약 순위 모두 1위에 올리기도 했다. 테스트 초반 ‘빌리빌리’ 메인 페이지를 ‘블루아카이브’가 점령하기도 했다. 현재 중국 현지 사전예약자는 332만명을 넘겼고 ‘탭탭’ 예약 순위도 여전히 최상위권인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향후 출시될 신작도 다수다. 올해 나올 신작 중 대표적인 작품은 ‘퍼스트 디센던트’가 꼽힌다. 서비스를 담당하는 넥슨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준비 중인 핵심 타이틀 중 하나다. 3인칭 슈팅 방식의 전투에 RPG의 성장 요소를 결합한 PC·콘솔 멀티플랫폼 루트슈터 게임이다. 언리얼엔진5 기반의 고품질 화면, 4인 협동 액션, 특수 이동 기술 ‘그래플링 훅’ 등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올해 8월 PC와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등을 통해 크로스플레이 베타 테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모바일 전략게임 ‘갓썸: 클래시오브갓’도 연내 글로벌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넥슨의 대표 지식재산권(IP) ‘던전앤파이터’를 활용한 오픈월드 액션 RPG ‘프로젝트 DW’, ‘듀랑고’ 기반의 MMORPG ‘프로젝트 DX’ 등도 제작 중에 있다.

증권가에서도 넥슨게임즈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모습이다. 삼성증권의 경우 지난달 28일 리포트를 통해 목표주가는 종전 2만6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상상인증권도 목표주가를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높이고 게입주 톱픽 의견을 유지했다.

삼성증권 오동환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블루 아카이브’의 일본 매출 감소와 인건비 증

가로 전부기 대비 72% 감소할 전망이나 하반기 ‘블루 아카이브’의 2.5주년 이벤트와 중국 출시, ‘퍼스트 디센던트’ 글로벌 출시 등 강한 모멘텀이 예정돼 밸류에이션 확장에 의한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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