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 자원 활용해 초·중·고교 체육·예술 활동 민다

MOU로 지역대학 물적·인적 인프라 활용해
학교 체육·예술 활동, 늘봄학교 프로그램 지원

6월20일 서울 송파구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열린 '학교체육 및 늘봄학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배드민턴 수업을 참관했다. 연합뉴스

정부가 지역대학이 보유한 체육·예술 분야 자원을 적극 활용해 해당지역 초·중·고교 학교 체육·예술활동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5일 학교 체육·예술 활동과 늘봄학교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물적·인적 자원을 지닌 지역대학이 구심점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교육부·경기도교육청·용인대학교 업무협약식에 참여했다. 협약식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한진수 용인대 총장이 함께했다. 

이 장관은 “앞으로 지역대학이 보유한 풍부한 체육·예술 분야 자원을 기반으로 학교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우리 아이들이 스포츠와 예술을 향유하며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부-시도교육청-지역대학 간 협업체게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경기 수원초등학교를 찾아 방과후 돌봄·교육 프로그램인 '늘봄학교'를 참관하고 있다. 대통령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3일 경기 수원초등학교를 찾아 방과후 돌봄·교육 프로그램인 늘봄학교를 참관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학과 공부뿐 아니라 예체능, 컴퓨터 코딩 등 교육의 다양성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풍부한 상상력을 키워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우수한 교육기반 시설과 인적자원을 보유한 지역대학과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지역사회와 함께 학교 체육·예술 활동을 활성화하고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도록 초중고-지역대학과 연계 기반을 다졌다. 

5일 협약에 따라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학교, 용인대학교 간의 유기적 업무교류를 뒷받침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지역 특색에 적합한 학교 체육·예술 활동과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지원한다. 

용인대는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와 늘봄학교에서 태권도·검도·씨름·풋살·국악교실 등 다양한 체육·예술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도자(강사)를 선발·파견한다. 

홍지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