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주민도 안전하다" 54년 만에 신안경찰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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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은 신안군 암태면에 위치한 신안경찰서가 개서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신안경찰서 신설은 신안군이 무안군과 분리한 1969년을 기준으로 54년 만이다.
섬과 함께 주민 3만 8,000여 명이 사는 신안군에는 전남도 22개 지자체 중 유일하게 경찰서가 없어, 최근까지 목포경찰서에서 치안을 담당해 왔다.
신안군은 경찰서 신설로 1,025개의 섬으로 구성된 지리적 특수성을 지닌 신안의 치안을 공백 없이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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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은 신안군 암태면에 위치한 신안경찰서가 개서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신안경찰서 신설은 신안군이 무안군과 분리한 1969년을 기준으로 54년 만이다.
섬과 함께 주민 3만 8,000여 명이 사는 신안군에는 전남도 22개 지자체 중 유일하게 경찰서가 없어, 최근까지 목포경찰서에서 치안을 담당해 왔다.
신안경찰서는 1만 4214㎡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경찰관은 161명이다. 초대 서장은 이병진 총경과 112 종합상황실, 경무과·수사과·생활안전교통과·정보과 등 1실 4과로 구성됐다. 지역 내 파출소는 15곳, 치안센터는 20곳이다.
신안군은 경찰서 신설로 1,025개의 섬으로 구성된 지리적 특수성을 지닌 신안의 치안을 공백 없이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선 4일 개서식에는 윤희근 경찰청장, 이충호 전남경찰청장,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 박우량 신안군수, 군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윤 청장은 “전남 섬 치안 서비스가 한 차원 높아지고 주민의 일상은 더 안전해질 것”이라며 “실력 있고 당당한 치안 활동으로 안전한 신안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박 군수도 “54년 만에 경찰서가 생겨난 신안군민들이 비로소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대접받는다고 기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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