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명한 민주화 운동가 자수하라"… 홍콩 장관, 수배령 직후 압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존리 홍콩 행정장관이 망명한 홍콩 민주화 운동가들을 향해 자수할 것을 촉구했다.
리 장관의 이날 발언은 홍콩 경찰 당국이 수배령이 내려진 망명 민주화 운동가 8명에 대해 1인당 100만홍콩달러(약 1억6700만원)의 포상금을 제시한 직후 나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프랑스 매체 프랑스24에 따르면 리 장관은 이날 "도망자 운명에서 탈피하는 유일한 길은 자수하는 것"이라며 "자수하지 않는다면 그들(민주화 운동가들)은 평생 두려움 속에 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 장관의 이날 발언은 홍콩 경찰 당국이 수배령이 내려진 망명 민주화 운동가 8명에 대해 1인당 100만홍콩달러(약 1억6700만원)의 포상금을 제시한 직후 나왔다. 현재 홍콩 경찰 당국은 네이선 로, 데니스 , 테디 후이 전 입법회(의회) 의원 등에 대해 수배령을 내렸다. 이들은 미국과 영국 등에 머물고 있다. 홍콩 정부는 8명이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위반했다는 입장이다.
서방은 홍콩 내 민주주의가 흔들리는 데 대해 우려를 표했다. 미국 국무부는 홍콩 정부의 포상금 제시 직후 공식 성명을 통해 "홍콩 정부는 즉각 현상금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주 외교부 장관도 공식 성명을 통해 "민주화 인사를 체포하거나 탄압하기 위해 국가보안법을 광범위하게 적용하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교실은 지금] "선생님, 아무 것도 못하니 열받죠?" - 머니S
- 이시언, '나혼산' 하차한 이유?… "○○ 때문, 스트레스" - 머니S
- "물방울 힌지 탑재되나"… 갤럭시Z폴드5 사진 유출 - 머니S
- "얼굴이 다했다"… 한소희 근황, 파리 출국 포착 - 머니S
- 화사·박서준, 열애설 '무대응'이 유행?[김유림의 연예담] - 머니S
- "♥여친과 사귄지 8년"… 김종국, 공개연애 시작? - 머니S
- 피프티 피프티, 녹취록까지?… '200억 바이아웃' '충격' - 머니S
- '땅투기 1000% 차익' 중국인들… 800만원에 사서 9480만원에 팔아 - 머니S
- "제발 살려만 달라"… '생존율 20%' 규현 교통사고 어땠길래? - 머니S
- 과자에도 '아스파탐'이… 오리온·크라운 "다른 원료로 대체"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