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본점 인력 10% 현장으로… 영업 강화 시동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한은행이 본점 인력 10%를 영업점 현장에 대거 배치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 취임 후 첫 정기인사로, 현장 영업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해석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본점에서 영업점으로 이동한 인력 규모가 예년과 달리 많은 수준이다"라며 "영업 강화에 대한 정 행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정 행장은 영업 현장의 피드백을 반영해 본점 부서 인력을 효율화하고 해당 직원들을 영업점으로 재배치하기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본점 인력 10% 차출해 영업점 배치
“현장 영업 강화 의지 반영”
신한은행이 본점 인력 10%를 영업점 현장에 대거 배치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 취임 후 첫 정기인사로, 현장 영업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해석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3일 실시한 정기인사에서 본점 부서별로 10%씩 인력을 차출해 영업점으로 내보냈다. 본점 인력이 대략 3000명가량인 점을 고려하면 200~300여명 규모가 대거 현장에 배치된 것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본점에서 영업점으로 이동한 인력 규모가 예년과 달리 많은 수준이다”라며 “영업 강화에 대한 정 행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지난해 말 기준 신한은행 전체 직원은 총 1만3182명이다. 이 중 본점 인력은 25%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인력 구조를 현장 영업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는 게 정 행장의 생각이다. 정 행장은 지난 4월부터 전국 지역본부를 방문해 현장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개선 방안 등을 모색해 왔다. 정 행장은 영업 현장의 피드백을 반영해 본점 부서 인력을 효율화하고 해당 직원들을 영업점으로 재배치하기로 했다.
현장 영업 강화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강조해 온 지론이기도 하다. 앞서 2019년 진 회장이 신한은행장으로 취임했을 당시 “본점 인력을 영업점에 전진 배치하자”라는 지침을 내리고 본점 직원 50명을 주요 영업점으로 새로 배치한 바 있다. 이어 그해 7월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100여명을 추가로 현장에 내보냈다.
하반기 실적 악화가 우려되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에는 이자수익 감소와 연체율 상승 등으로 실적이 전년 대비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수익성 위주의 내실 경영에 방점을 두고 현장 영업 강화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본부 조직을 슬림화하고 영업 인력을 강화해 수익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라며 “실적 악화가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 영업력 강화에 모든 은행이 총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터리 열폭주 막을 열쇠, 부부 교수 손에 달렸다
- 中 5세대 스텔스 전투기 공개… 韓 ‘보라매’와 맞붙는다
- “교류 원한다면 수영복 준비”… 미국서 열풍인 사우나 네트워킹
- [증시한담] 증권가가 전하는 후일담... “백종원 대표, 그래도 다르긴 합디다”
- ‘혁신 속 혁신’의 저주?… 中 폴더블폰 철수설 나오는 이유는
- [주간코인시황] 美 가상자산 패권 선점… 이더리움 기대되는 이유
- [당신의 생각은] 교통혼잡 1위 롯데월드타워 가는 길 ‘10차로→8차로’ 축소 논란
- 중국이 가져온 1.935㎏ 토양 샘플, 달의 비밀을 밝히다
- “GTX 못지 않은 효과”… 철도개통 수혜보는 구리·남양주
- 李 ‘대권가도’ 최대 위기… 434억 반환시 黨도 존립 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