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원 받은 큐라티스·프로테옴텍, 코스닥 상장…총 3개사 상장

2020년 셀레믹스 이어 2·3호 상장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의 바이오·의료 기술사업화 지원을 받은 백신 개발 전문회사 큐라티스와 체외진단의료기기 전문 기업 프로테옴텍이 지난달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지난달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큐라티스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 채남기 한국IR협의회 회장,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이사,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 금정호 신영증권 부사장. /한국거래소 제공

서울시는 5일 ‘바이오의료 기술사업화’ 지원 사업으로 현재까지 총 3개 기업이 코스닥시장 상장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장기간 연구 개발과 안전성 검사, 임상실험 등이 수반되어야 하는 바이오의료 산업 특성에 맞춰 기업별 맞춤 지원을 강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시 지원을 받은 유전자 분석 기술 플랫폼 셀레믹스는 2020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큐라티스는 2019년 농림축산검역본부 포함 총 3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차세대 면역증강제를 이용한 신규 돼지써코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진행했다. 돼지써코바이러스의 중화항체를 유도할 수 있는 물질을 제형화해 방어 효능이 높은 백신을 개발하였다. 프로테옴텍은 2019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알레르기 내과와 연구 협력해 중증 급성 전신 알레르기의 현장 진단을 위한 신속진단키트를 개발했다. 두 회사는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으로부터 약 10억원을 지원받았다.

서울시는 지난해까지 약 233억원을 투입해 62개 과제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했다. 올해는 6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2년간 1개 기업당 최대 4억원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초기 단계에서 선제적 투자를 강화할 수 있게 업력 5년 미만의 초기 기업만 신청할 수 있는 ‘기술도전형’ 분야를 신설했다. 잠재력과 시장 파급효과가 큰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면 초기에 선발해 기업의 성장단계 맞춤 지원을 하는 방식이다.

또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은 바이오·의료 분야를 포함해 총 38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혁신 기술 개발부터 투자 유치, 실증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서울형 연구개발(R&D)을 추진한다. 서울 소재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하는 산학연 컨소시엄이 대상이다. 올해는 선정 평가를 거쳐 총 196개 과제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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