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노사, 2023년 임금 협상 잠정 합의…3.5% 인상
신성우 기자 2023. 7. 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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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노사가 올해 임금 협상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늘(5일) 오후 서울시 강서구 공항동 소재 대한항공 본사에서 2023년 임금협상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사 잠정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임금 총액기준 3.5% 인상, 경영성과급 최대 지급한도를 기존 300%에서 500%로 확대 등입니다.
노사는 선택적 복리후생제도를 도입하는 등 직원 복리후생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지급 중인 생수를 복지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이를 직원 복지몰에서 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올해 한시적으로 직원 1인당 50만 복지 포인트도 지급합니다.
장애 자녀에 대한 특수교육비 지원 폭을 늘리고, 경·조사 지원금도 상향 조정합니다. 직원 항공권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도 기존 미혼 30세에서 35세로 높입니다.
대한항공 측은 "이번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 도출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영 정상화에 역량을 한층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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