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보단 맨유!' 850억 GK, 맨유 이적 위해 사우디 제안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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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보다 명예를 선택했다.
영국 축구 매체 '90MIN'의 그레이엄 베일리 기자는 5일(한국시간) "안드레 오나나(27, 인터밀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이제 맨유의 오나나 영입을 위한 관건은 이적료다.
인터밀란은 오나나의 이적료로 6,000만 유로(약 850억 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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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돈보다 명예를 선택했다.
영국 축구 매체 ‘90MIN’의 그레이엄 베일리 기자는 5일(한국시간) “안드레 오나나(27, 인터밀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오나나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아약스(네덜란드)를 떠나 인터밀란에 합류했다.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수많은 실점 위기를 넘겼다. 발밑도 좋은 편에 속해 팀의 빌드 업에 큰 도움을 준다.
지난 시즌 총 36경기에 출전해 단 30실점만을 허용했다. 경기당 1실점이 넘지 않는 수치다. 인터밀란은 뒷문을 든든히 지켜준 오나나 덕분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차지했다.
시즌이 끝난 후 다른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맨유와 첼시가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첼시가 발을 빼며, 맨유와 긴밀하게 연결됐다.
맨유는 다가오는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골키퍼 영입이 시급하다. 12년간 골문을 지킨 다비드 데 헤아와 작별이 유력하다. 데 헤아는 맨유에서 놀라운 선방들을 자주 보여줬지만, 점차 시간이 흐르며 잦은 실수를 범했다. 계속되는 실수에 지친 맨유는 데 헤아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곧바로 오나나의 이적료로 4,000만 유로(약 566억 원)를 제안했다. 하지만 갑자기 변수가 생겼다. 사우디 알 나스르가 오나나 영입전에 끼어든 것이다.
최근 사우디 클럽들은 ‘오일 머니’를 앞세워 유럽의 스타 선수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작년 12월 알 나스르에 합류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시작으로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등이 사우디행을 택했다.
막강한 ‘오일 머니’의 유혹에 넘어간 것이다. 만약 오나나 영입에도 거금을 투자한다면, 맨유는 하이재킹 위기에 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선수가 돈 대신 맨유를 선택했다. 사우디 클럽의 제안은 없던 일이 됐다. 이제 맨유의 오나나 영입을 위한 관건은 이적료다. 인터밀란은 오나나의 이적료로 6,000만 유로(약 850억 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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