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업주, 보도 매체 상대 5억원대 손배소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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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인터넷 매체가 술자리 장소로 지목된 식당의 주인으로부터 5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해당 업체 운영자인 가수 이미키씨는 더탐사를 상대로 5억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지난달 13일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이미키씨 측은 더탐사를 상대로 게시물 삭제 및 게시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한 장관도 지난해 12월 김 의원과 더탐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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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인터넷 매체가 술자리 장소로 지목된 식당의 주인으로부터 5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해당 업체 운영자인 가수 이미키씨는 더탐사를 상대로 5억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지난달 13일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강진구 더탐사 대표와 소속 기자·직원 등 5명의 명예훼손, 인격권 침해 등 불법행위로 손해를 입었으니 위자료를 받아야 한다는 취지다.
김 의원은 첼리스트 A씨가 전 남자친구에게 술자리 상황을 설명하는 통화 음성파일을 증거로 제시했다. 인터넷 매체인 ‘시민언론더탐사’는 같은 날 이런 내용이 담긴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이후 A씨는 지난해 11월 경찰 조사에서 “전 남자친구를 속이려 거짓말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 한 장관 등이 함께한 심야 술자리를 본 적이 없다는 취지였다.
이미키씨 측은 더탐사를 상대로 게시물 삭제 및 게시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그는 “더탐사의 방송으로 인해 인적사항, 경력사항까지 유포되며 명예가 훼손됐고, 다수의 유튜버가 카페 앞에서 방송을 진행해 손님들의 발길조차 끊겼다”고 주장했다. 이씨가 낸 가처분은 지난 3월 일부 인용됐다.
한 장관도 지난해 12월 김 의원과 더탐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를 제기했다. 한 장관은 이들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하기도 했다.
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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