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50년만 처음으로 '삼성중공업 현장직 노조' 설립
신성우 기자 2023. 7. 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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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노동조합 설립신고증 (삼성중공업노동조합 제공=연합뉴스)]
1974년 삼성중공업 창사 이래 처음으로 현장직 노동자로 구성된 노동 조합이 결성됐습니다.
삼성중공업 노동 조합은 조선소가 위치한 경남 거제시로부터 어제(4일) 노동 조합 설립신고증을 받았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삼성중공업에는 이미 사무직 노조가 설립돼 활동하고 있지만, 현장직 노동자로 구성된 노조 설립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존 삼성중공업 현장직 노동자는 '노동자 협의회'를 구성해 활동해왔습니다. 협의회는 법적으로 노동 조합이 아니기 때문에 단체교섭권 등의 권리를 오롯이 보장받지 못합니다.
현장직 노조 설립을 주도한 최길연 삼성중공업 노동 조합 위원장은 "노동자 권리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아 노조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노조 상급 단체에 가입해 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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