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타 챔피언’ 방신실 vs ‘최단타 챔피언’ 홍지원 맞붙으면?
올 시즌 KLPGA 투어 챔피언들 중 가장 거리가 짧은 ‘최단타 챔피언’은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홍지원이다. 홍지원은 올해 드라이브 거리 부문에서 118위(225.74야드)를 기록하고 있다. 그보다 티샷 거리가 짧은 선수는 4명 뿐이다.
올 최장타 챔피언과 최단타 챔피언이 같은 조에서 맞붙는다. 무대는 7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대유위니아·MBN여자오픈이다.
두 선수의 티샷 거리 차이는 평균 38.64야드나 된다. 장타력은 방신실이 압도하지만 대신 홍지원에게는 정교함이란 무기가 있다.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홍지원은 “굳이 비거리를 늘릴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귀염을 토하기도 했다. 페어웨이 안착률 부문에서 홍지원은 87.40%로 당당히 1위에 올라 있다. 반면 방신실은 페어웨이 안착률이 64.39%로 108위다.
가장 ‘강력한 티샷’과 가장 ‘정교한 티샷’의 대결이기도 한 것이다.
거리 차이는 나지만 60타대 라운드 획득률을 보면 홍지원도 만만치 않다. 60타대 라운드 획득률 부문에서 방신실이 3위(39.13%)에 올라 있고 홍지원은 19위(22.22%)로 나쁘지 않다.
3승 후 9번 준우승을 거두면서 우승에 목말라 있는 박현경은 티샷 거리로나 정확도로 딱 두 선수의 중간 정도다.
우승은 없지만 상금랭킹 4위(4억 3150만원)에 올라 있는 박현경은 드라이브 거리 부문 46위(241.58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부문 62위(72.22%)를 기록하고 있다.
오태식기자(ots@mk.co.kr)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겁나서 못타겠다”…욕먹던 ‘싼맛’ 경차반란, 벤츠 사려다 모닝 ‘살맛’나겠네 [카슐랭] -
- “빚 잘 갚는 사람은 왜 인센티브 없나”…40대 가장의 한숨 - 매일경제
- TV수신료 강제징수 29년 만에 폐기…납부거부 움직임 늘어날 듯 - 매일경제
- ‘한국애들끼리 또 싸운다’는 일본 조롱 안들리나 [핫이슈]
- “당신 완전 악질이군요”…망신살 뻗친 집주인, 그러게 왜 보증금 안 줘 - 매일경제
- “자산운용사 차려도 되겠네”... ‘투자의 신’ 으로 불리는 이 건설회사 - 매일경제
- 의사도 당했다…가짜 검사 이 말 한마디에 40억 날려 - 매일경제
- ‘허세 지나치다’ 비판 쏟아진 강남 재건축 아파트 이름...진실은 - 매일경제
- 애들만 하는 줄 알았는데…가방에 ‘달랑달랑’ 유행인 이것 - 매일경제
- ‘역도 전설’ 장미란, 한국체육 번쩍 들어올릴까 [이종세의 스포츠 코너] - MK스포츠